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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넘버 1 퍼터

2023.03.23

1991년부터 퍼터를 제작한 오디세이는 퍼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GA투어, LPGA투어를 비롯한 전 세계 투어에서 영광의 순간마다 함께한 오디세이 퍼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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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는 1991년부터 퍼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오디세이는 1996년 닉 팔도가 듀얼포스 로씨2를 사용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최고의 골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캘러웨이골프는 팔도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그해에 오디세이를 인수했고, 인수 후에도 오디세이 브랜드를 그대로 살려 퍼터를 제작하면서 한 번도 ‘넘버원 퍼터 온 투어’를 놓치지 않았다.

현재 PGA투어와 LPGA투어를 비롯해 전 세계 투어에서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해 우승한 선수는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들의 우승 소식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계약 없이 자발적으로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가 2배 이상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캘러웨이골프의 설명이다. 오디세이 퍼터를 어떤 대가 없이 사용 하는 선수와 계약 관계로 사용하는 선수의 비율은 7:3 정도로 추산된다.

캘러웨이골프에 따르면 오디세이와 우승을 합작한 전적은 1998년 이후 PGA투어에서 239회, LPGA투어에서 278회다. PGA투어의 경우 대회가 1180번 열리는 동안 20%의 우승률을 보인 셈이고, LPGA투어는 799개 대회에서 35%를 기록한 것. 여자투어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은 오디세이와 52번의 우승을, 박인비는 20번의 영광을 함께했다. 앞서 계약 선수가 아닌 경우까지 포함하면 우승률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우승을 합작하는 무기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퍼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디세이가 현재의 위치에 있기까지 발자취를 짚어보고자 한다.




오디세이의 상징 화이트 핫 WHITE HOT 2001년 출시된 화이트 핫의 탄생 배경은 캘러웨이골프 최초의 골프공인 룰35와 연관이 있다. 우레탄 소재를 채용한 룰35는 컨트롤, 스핀, 타구감 모두 호평을 받았다. 캘러웨이골프는 ‘골프공과 비슷한 퍼터를 만들면 타구감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고민 끝에 우레탄 소재를 인서트 페이스로 삽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탄생한 화이트 핫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타구감을 제공해 투어 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48번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100승 이상을 견인하면서 화이트 핫은 총 8번의 변화 를 겪었다. 그리고 2022년 화이트 핫 OG 오리지널 인서트로 재출시됐을 만큼 오디세이 퍼터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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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2018 O-WORKS RED #7, 2020 2-BALL TENT, 2021 WHOG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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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2022 TRI-HOT 5K 2023 VERSA #1






선수들이 사랑하는 퍼터 명가 오디세이, 그리고 화이트 핫 인서트 오디세이는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피팅을 통해 다양한 헤드와 페이스의 조합을 만든다. 듀얼 포스로씨2는 1세대에 사용했던 스트로노믹(Stronomic) 소재를 인서트로 만든 것으로, 인서트를 퍼터에 적용한 첫 사례 였다. 욘 람이 2021년 US오픈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거뒀을 당시 들었던 퍼터는 마이크로힌지 페이스 인서트에 오디세이를 궤도에 올려놓은 로씨 헤드를 조합한 것이었다. 잰 더 쇼플리는 오디세이의 인기 헤드 형상 중 하나인 #7, 오웍스 레드 모델에 검은색을 입힌 화이트 핫 인서트를 조합해 2021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디세이의 대표적인 모델로는 정렬을 돕는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과 버사, 헤드 샤프트 조합의 스트로크랩, 돌기 모양 페이스의 오웍스를 들 수 있다. 헤드 모양은 로씨, 투 볼, #7, #1, 더블와이드가 대표적이다. 많은 골퍼는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화이트 핫 페이스 인서트를 기억한다. 최근 화이트 핫 OG를 재출시할 만큼 인서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오디세이의 베스트셀러 투볼 2-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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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볼 퍼터는 전 세계에서 500만 개 이상 판매되면서 오디세이 퍼터의 대성공을 이끈 모델이다. 핵심은 정렬에 있다. 투볼은 퍼터 헤드가 아니라 공에 맞춰 정렬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쇼트 게임의 황제 데이브 펠츠는 ‘공이 더 많으면 정렬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이론을 근거로 3볼 디자인 퍼터의 특허를 받은 바 있다. 캘러웨이골프 클럽 디자인 총괄이었던 리처드 헬름스테터가 협상 끝에 이 특허를 25만 달러에 사들여 투볼 퍼터를 탄생시켰다. 투볼은 퍼터 헤드에 3번째 볼을 실제 볼이 되도록 했고 오디세이 모델의 전매특허 디자인이 됐다. 이는 정렬을 더 쉽게 만들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전 세계 선수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툴롱디자인 인수로 밀드 퍼터 시장 강화 TOUL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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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골프는 페이스 인서트 퍼터에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밀드 페이스 퍼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을 받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 툴롱디자인을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툴롱디자인은 클럽 제작자로 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숀 툴롱이 설립한 하이엔드 퍼터 제작사였다. 오디세이골프는 프리미엄 밀드 퍼터 옵션을 제대로 갖추면서 투어에서의 입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밀드 퍼터의 타구감과 퍼포먼스를 선호하는 선수 사이에서 제품에 대한 호평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숀 툴롱이 오디세이에 합류한 지 6년이 넘었다. 그는 “오디세이는 품질, 성능에 있어 늘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장비와 골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골퍼들이 퍼팅을 더 잘할 수 있는 퍼터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혁신적인 정렬 기술 트리플 트랙 TRIPLE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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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오디세이는 새로운 정렬 시스템을 적용한 트리플 트랙 기술을 세상에 내놨다. 헤드 윗부분에 새겨진 3 개의 선이 배열시력(Vernier Hyper Acuity : 두 개 이상의 물체가 평면상에서 일렬로 서 있는지를 판별하는 능력)을 강화해 퍼팅 시 정렬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캘러웨이골프가 골프공에 업계 최초로 적용해 화제가 됐던 그 기술이다. 라인만 맞추면 완벽 얼라인먼트가 완성된다. 퍼팅 성공률을 높이는 혁신적인 시도가 골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현주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43호

[2023년 3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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