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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 코오롱 아토맥스 골프공

2022.07.01

긴 비거리는 모든 골퍼의 영원한 로망이다. 코오롱이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비거리를 늘려주는 골프공 아토맥스(Attomax)를 개발했다. 그동안 비거리를 앞세우는 골프공이 많이 출시됐지만 세계적 기록 인증 기관인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증받은 것은 아토맥스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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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에 대한 고민은 모든 골퍼의 영원한 숙제다. 그래서 골퍼들은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려주는 골프용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코오롱이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을 개발해 골퍼들 사이에서 화제다. 코오롱의 신소재 아토메탈을 적용해 만든 아토맥스(Attomax)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토맥스는 세계적 기록 인증 기관인 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The Longest Golf Ball for the Best Distance) 타이틀을 공식 인증받았다. 그동안 비거리를 앞세우는 골프공이 많이 출시됐지만 글로벌 인증기관으 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임을 공식 인정받은 경우는 아토맥스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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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시에 앞서 아토메탈 개발과 아토맥스 인증 기념으로 한정 출시된 아토맥스 골프공



높은 탄성과 반발력의 신소재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

아토맥스 골프공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비밀은 소재로 쓰인 아토메탈에 있다. 아토메탈은 코오롱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이다. 비정질 합금은 1959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93년이 돼서야 양산 기술이 확보될 정도로 생산 자체가 어려워 양산에 성공한 회사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아토메탈테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비정질 합금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코오롱이 개발한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은 금속 원자구 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과 경도, 내부식성, 내마모성 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소재로 자동차, 에너지, 화학, 전기전자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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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의 미 세계기록위원회(WRC) 인증식. 왼쪽부터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데이나 니콜 헤슈 WRC 심사위원 대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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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아토맥스 골프공을 스크린골프에서 시타해 보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 (우) 인증식에 참석한 데이나 니콜 헤슈 WRC 심사위원 대표.



아토메탈 소재를 골프공에 적용하게 된 배경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영향이 컸다. 골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이 회장이 아토메탈의 높은 탄성과 반발력을 골프용품에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비정질 합금을 사용한 최첨단 고밀도 골프공이 만들어지기까지 100개의 샘플을 제작하고, 2년 동안 실내외에서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강지만 프로는 여러 명의 프로들과 함께 첫 개발 단계부터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볼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3피스 골프공인 아토맥스는 높은 탄성과 반발력을 지닌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골프공 생산은 일본 OEM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정질 합금을 배합해 균일하게 분산하는 기술은 전 세계에서 독일과 일본이 가장 우수하다. 코오롱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과 중국에서 샘플을 만들어 보았으나 분산 기술에 실패해 정교한 품질과 생산 능력이 가능한 일본 공장에서 만들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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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골프공보다 13~18m 더 멀리 날아가

아토맥스는 스핀양이 적고 더 멀리 날아가는 비공인 골프공이다. 최대한 멀리 나가도록 타격 시 탄도가 높고 스핀양은 적어 공기 저항을 적게 받아 땅에 떨어진 후에도 많이 구른다. 테스트 결과, 타 브랜드의 골프공보다 13~18m(15~20야드) 더 길게 날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방식은 골프 스윙 로봇을 이용해 다른 브랜드의 골프공 13종과 타구·비거리·탄도·궤적·볼초속·스핀양 등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장에는 한국기록원과 WRC 관계자가 참관해 테스트의 공정성과 비거리 비교를 확인했다. 그리고 볼이 날아간 지점을 실측한 결과 다른 골프공은 평균 캐리가 250~260야드를 비행했으나, 아토맥스는 270~280야드를 비행해 WRC로부터 동일 조건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으로 인증받았다.

코오롱은 신소재 비정질 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을 샤프트에도 적용해 골프클럽을 개발 중이다. 현재 클럽은 연구용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으나, 안전의 이슈가 있어 테스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024년 첫 골프클럽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토맥스 골프공은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브랜드로 출시해 현지에서 판매하고 한국으로도 수입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아토메탈 개발과 아토맥스 인증 기념으로 한정판 2000더즌을 출시했는데, 1더즌에 25 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높아 현재 품절 상태다.

유희경 기자 사진 김현동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5호

[2022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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