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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누가 어떤 골프웨어 입나

2023.03.23

올해 역시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골프웨어 홍보 효과가 상당한 여자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23년 여자 선수들의 화려한 샷만큼이나 필드에서 펼쳐질 선수들의 골프 패션 경쟁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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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새로운 시즌에 앞서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몇 년 전부터는 골프웨어 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면서 신규 브랜드까지 가세해 스토브리그가 더 뜨거웠다.

특히 스타 여자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인다. 여자 선수들이 대회에 입고 나오는 골프웨어가 브랜드 홍보 효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 후원은 스폰서 비용 대비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능성 좋은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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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박성현은 어메이징크리, 빈폴골프 빈자리 채운 전인지

우선 빈폴골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던 박성현이 2023년부터는 어메이징크리의 옷을 입는다. 2016년 빈폴골프와 계약한 후 박성현은 KLPGA투어 7승을 비롯해 2017년에는 LPGA투어에서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하며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2018년에는 빈폴골프에서 박성현의 별명인 ‘남달라’의 이니셜을 따 NDL 라인까지 론칭한 바 있다.

어메이징크리와 새로운 동행을 시작한 박성현은 그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올해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3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파워풀한 스윙으로 대표되는 박성현의 이미지와 과감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어메이징크리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박성현이 떠난 빈폴골프의 빈자리는 전인지가 채운다. 페어라이어에서 빈폴골프로 옮겨간 전인지는 2년간 빈폴골프 의류를 입는데 왼쪽 어깨 부분에 빈폴골프의 새로운 로고가 붙는다. 빈폴골프는 자전거바퀴와 홀 안의 골프공을 의미하는 2개의 원, 알파벳 B를 조합해 신규 로고를 디자인했다. 기존 자전거 바퀴에서 영감을 받아 골프에 대한 존중과 가치를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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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나이키가 선택한 넬리 코르다, 말본골프 1호 선수 노예림

나이키는 올해 PGA투어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과 함께 여자 선수로는 넬리 코르다를 선택했다. 코르다는 지난해까지 제이린드버그의 앰배서더였다. 개인 SNS 계정에 나이키 의류를 입고 샷을 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해냈다(JUST DID IT). 스우시 팸에 합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직접 소감을 밝힌 코르다는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수준인 연 500만 달러 이상의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어 시절부터 주목을 받으며 스타성을 갖춘 노예림은 말본골프와 계약했다. 말본골프는 미국 LA 기반의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로 국내에는 2021년 하반기 하이라이트브랜즈를 통해 정식 론칭됐다. 이번 후원 계약은 미국 본사에서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예림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포테이너는 “말본골프의 창시자인 스테픈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직접 나서 노예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말본골프가 투어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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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넬리 코르다(넬리 코르다 SNS) (오)노예림(노예림 SNS)



같은 브랜드와 인연 이어가는 리디아 고, 고진영

지난해 계약이 끝났지만 같은 브랜드와 재계약한 선수도 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레노마골프, 지난해 손목 부상을 겪었던 고진영은 LPGA골프웨어와 올해도 인연을 이어간다. 2021년부터 레노마골프를 입은 리디아 고는 파워풀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레노마골프의 퍼포먼스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018년 LPGA투어에 입성할 때부터 고진영을 후원해 온 LPGA골프웨어는 지난 5년간 좋은 성적을 냈던 만큼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 왔다는 생각이다.

신인, 루키 선수들 계약 활발했던 KLPGA LPGA투어가 스타 선수들의 변화가 컸던 것에 반해 KLPGA투어는 신인이나 루키 선수들의 후원 계약이 활발했다. 우선 크리스패션에서 전개하는 마스터바니에디션은 KLPGA투어에서 지난해 나란히 첫 승을 신고한 성유진, 황정미와 계약했다.

지난해까지 성유진은 톨비스트를, 황정미는 BOB골프웨어를 입었다. 이정은6와 김아림의 골프웨어로 유명한 팬텀스포츠는 2023 KLPGA투어 루키 마서영을 새롭게 영입했고, 발리스틱골프 역시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3승을 따내며 올해 정규투어에 입성한 루키 최가빈과 지난해 점프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주가인을 영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유효주는 데상트골프에서 세인트앤드류스로 갈아탔고, 2019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던 이승연은 힐크릭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유희경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43호

[2023년 3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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