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 골프포위민로고
    • 정기구독
  • 검색

FEATURE

이젠 레슨도 AI와 함께

2023.02.15

인공지능(AI)과 첨단 정보기술(IT)이 스포츠 시장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이젠 골프 레슨도AI와 함께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과거에 AI 중계 카메라는 축구 심판의 민머리를 공으로 착각해 쫓아다니던 기이한 상황을 연출했다.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카메라는 더 이상 그런 해프닝을 만들지 않는다. 프로 리그가 아닌 아마추어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AI 카메라는 생활 스포츠, 학교 스포츠 등 사각지대에 있던 분야로도 침투했다. 이제는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집어내며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개인 코치’가 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골프 레슨 패러다임 바꾼다…독학 골퍼에게 반가운 AI 코치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반기는 이들은 독학 골퍼다. 자신의 스윙을 촬영하면 AI가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스윙 자세를 분석·진단해 결과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레슨 프로가 지적할 만한 문제점 등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어 유용한 연습 툴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데이터로 현 상황을 체크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골프 역학 및 테크니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스마트한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골프존이 출시한 ‘GDR AI 코치’ 앱이다. 안웅기 골프존 GDR인프라사업부 상무는 “다양한 스윙 오류를 AI가 교정할 수 있다.

촬영된 스윙 영상을 AI가 분석해 이용자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AI 코치는 AI 기반 골프 스윙 분석 서비스로, 스윙을 업로드하면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약 50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윙 자세를 분석·진단해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골프 레슨 사업 ‘GDR아카데미’를 통해 AI 기반 골프 스윙 분석도 공개했다.

골프존 GDR AI는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사용자 신체 기준선을 만들어 부적합한 동작 범위를 알아채는 것은 물론 정면 60개, 측면 44개의 스윙 오류 패턴을 검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적합한 연습 내용을 제시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이 출시한 골프 스윙 분석용 앱 ‘나인포즈’도 눈길을 끈다. 나인포즈는 스마트폰으로 스윙 영상을 찍어 올리면 타이거 우즈 등 유명 프로 선수와 자세를 비교해 문제점을 찾아준다. 헤드업, 스웨이, 리버스 스파인, 치킨윙 등 프로 선수용 전문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세세한 동작까지도 분석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 센서 기술 및 AI 솔루션 공급업체 라온피플은 골프 레슨 전문가인 송경서, 류가형 프로의 노하우를 접목해 AI 레슨 솔루션을 출시했다.

개인의 정보에 따라 성별과 체형, 신체 능력 등을 세분해 개인 특성에 맞는 AI 레슨을 설계한 것. 또 프로의 클럽 궤적 및 스윙 솔루션 분석 프로그램과 3D AI 교정 솔루션 등을 제공해 신개념 레슨 방법을 설계하기에 이르렀다.


셀프로 교정하는 인공지능 도구도 출시, 체계적인 훈련을 기대하는 것은 역부족
분석된 스윙 결과를 이해해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직접 휘두르며 셀프로 교정할 수 있는 AI 도구 ‘스마트골프 AI 코치’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원포인트 코칭을 해 골퍼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스마트골프의 연습 도구는 스마트폰에 골프 연습 도구를 연동하고 휘두르면 데이터가 화면에 표시되고 스윙 궤도, 페이스, 클럽 스피드 등 여러 문제점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파라미터를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문제점 말하기’ 기능이 있어 코치가 옆에서 말하듯 직접 목소리로 코칭하는 듯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그러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시뮬레이터, 연습 도구에 내제된 AI 코치는 ‘문제점 해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한계가 포착된다. 일반적으로 레슨에는 비거리 10m 늘리기, 방향성 오차 줄이기 등 명확하게 목표를 증진시키는 것도 포함된다. AI 코치로 인해 올바른 골프 역학 및 테크니컬에 대해 이해하고 교정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AI의 발전으로 인해 자신에게 맞는 체계적인 훈련 코스까지 더해진다면 육안으로 스윙을 파악하고 레슨을 받는 시대가 종결될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노현주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42호

[2023년 2월호 기사] 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