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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제주의 멋이 그대로 담긴 테디밸리CC

2022.05.17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최고의 코스 컨디션으로 입소문이 난 테디밸리CC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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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조건을 자랑하는 코스

프로 티, 백 티, 레귤러 티, 프런트 티 등 6면의 티로 시작되는 코스 설계는 각 홀의 개별성을 살린 평균 7300야드의 코스와 샌드벙커, 그래스벙커, 워터벙커, 크리크, 트랩트리 등의 적절한 배치로 전략성을 강조했다. 7300야드의 규모에 걸맞게 테디밸리CC는 해외 유명 대규모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버뮤다그래스 품종의 잔디를 식재했다. 겨울엔 휴면기에 접어드는 버뮤다그래스 특성상 추운 날씨에 강한 라이그래스 품종을 섞어 연중 변함없는 최상의 컨디션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테디밸리CC는 우리나라 1세대 골프코스 설계가인 김학영 프로의 손에서 탄생했다. 해외 설계가가 아닌 국내 설계가의 아이디어를 빌린 덕분에 적절한 난이도를 갖추면서도 한 홀 한 홀에 제주의 멋을 고루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디밸리CC는 제주 곶자왈 숲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9월에 개장했다. 해당 복원사업은 채석장, 경작 지 등으로 쓰여 훼손된 지역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 프로는 지형 변화를 최소화 함으로써 제주 원시림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테디밸리CC는 테디 코스와 밸리 코스로 나뉘어 있다. 테디 코스는 기존 밭 경작지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한 코스로 탁 트인 평야를 지나 울창한 곶자왈 숲에서 경기하는 묘미를 선사한다. 천연 자연림 속에 있어 라운드 내내 청정 자연의 상쾌함을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자연 그대로 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에 이곳에서 샷을 하다 보면 고라니, 꿩 등 야생 동물을 쉽게 만난다. 밸리 코스는 기존 채석장으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한 코스로, 이곳에선 채석장 특유의 강렬 하고 거친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주위에 산방산이 펼쳐져 있는 데다 딱따구리, 청 둥오리 등 야생 조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산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게 된다.

두 코스와 함께 테디밸리CC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언급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8홀에 더불어 마련된 스페셜 홀인 기부자 홀(Donor's Hole)이다. 파3홀인 이곳은 18홀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보너스 코스다. 이 홀은 팀당 소정의 금액을 기부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기부금은 제주 도내 교육, 의료, 불우이웃 돕기 기관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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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홀은 13번홀과 15번홀

테디밸리CC의 시그니처 홀인 13번홀은 오른 쪽으로 보이는 산방산의 장엄함과 더불어 야자수의 이국적인 모습이 특색인 코스다. 560m의 가장 긴 파5홀로 왼쪽 레이크가 라운드하는 동안 경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왼쪽은 레이크, 오른쪽은 OB 지역이라 신중한 샷을 요구한다. 15번홀은 워터벙커와 샌드벙커의 조화가 라운드의 재미를 더한다.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타입의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홀로, 골퍼의 숙련도에 따라 난도가 변한다. 왼쪽 벙커 오른쪽 끝을 공략하면 세컨드 샷을 하는 데 유리하며 오른쪽으로 공략 시 200야드 지점에 해저드가 있다.





황채현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3호

[2022년 5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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