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 골프포위민로고
    • 정기구독
  • 검색

FEATURE

2년 만에 돌아온 갤러리, 지켜야 할 에티켓은?

2022.05.06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골프대회 갤러리 참관이 2년 반 만에 재개됐다. 골프대회가 다시금 활기를 띤 가운데, 갤러리가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체크하자.

 기사의 0번째 이미지
4월 14일 열린 KLPGA투어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과 KPGA투어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갤러리 입장이 허용됐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반 만이다. 2년여간의 공백기만큼 올시즌 갤러리 입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시기 골프 인구의 폭발적인 유입도 장밋빛 전망의 요인이다. 코리안투어 대회를 진행하는 크라우닝 이원준 스포츠사업부 팀장은 “팬데믹 시기에 아마추어 골퍼가 증가하면서 올시즌 대회 갤러리도 전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관리자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갤러리 통제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러리는 항상 선수가 플레이할 때 움직임이나 소음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대회 주최 측의 통제가 있다고 해도 갤러리 스스로 지켜야 할 매너와 에티켓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1 거리 두기 해제됐어도 방역 지침 철저히

대회 주최 측의 철저한 방역 조치도 필요하지 만, 갤러리 자체적으로 감염병 예방에 힘쓰는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 4월 18일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전면 해제됐으나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니 각 대회의 방역 조치는 여전히 철저하게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대회마다 방역 지침 규정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갤러리 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사항은 유지할 예정이다. KLPGA 김의주 홍보팀장은 “거리 두기가 해제되긴 했으나 앞으로도 선수의 안전을 고려해 갤러리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예정이다. 갤러리 또한 사회 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다고 해도 대회 기간 감염병 확산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2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현장 운영위원의 안내에 따라 로프 밖에서 관전하는 것이 갤러리의 기본 에티켓이다. 그렇기에 갤러리는 코스 내에 있는 어떤 물건에도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미덕 이다. 만약 코스 내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이동시킨다면 이후 플레이하는 선수의 벌타로 이어진다. 코스 안에 있는 선수의 공이나 클럽이 신기하다고 만지는 것은 더더욱 금물.

3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

갤러리는 자신의 사소한 행동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라운드에서 동반자가 샷을 준비할 때 조용히 있어 주는 게 매너이듯 선수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도 침묵을 지키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신사적인 갤러리가 되고 싶다면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된 작은 소리도 선수들의 플레이에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2022 메디힐·한국일보 챔피 언십을 진행한 원오원의 이연준 매니저는 “이번 대회 에서도 갤러리의 의도치 않은 실수가 연이어 발생했다. 쓰레기통에 음료 캔을 던지는 바람에 소음을 일 으키거나, 선수들이 홀아웃 하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갤러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 진행 중에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4 No Camera, Please!

경기 도중 갤러리의 카메라 촬영은 선수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비매너 행동이다. 하지만 2년 반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됐던 이번 KLPGA투어 대회에서는 많은 골프 팬들이 오래만에 직관을 해서 그런지 선수들의 샷을 촬영하려는 경우가 많았다. 이 매니저는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갤러리가 촬영을 멈출 수 있도록 플레이 전 직접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전원을 끄거나 촬영을 자제하는 등 에티켓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5 선수의 퍼팅 라인 연장선 밖에서 관전

카메라 촬영이나 소음 발생에 주의하는 것 외에도 선수들을 위해 지켜야 할 핵심적인 갤러리 에티켓이 하나 있다. 바로 선수들의 퍼팅 라인 연장선 밖에서 관전하는 것이다. 선수가 퍼팅할 때 퍼팅라인 연장선에서 갤러리가 움직임을 보이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린 주변에선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선수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플레이를 감상 해야 한다. 선수에게 사인을 요청할 때도 배려가 필요하다. ‘뭐 어때, 잠깐 인데’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요청하지 말고, 선수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나온 후 정해진 구역에서 사인을 받도록 하자.





황채현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3호

[2022년 5월호 기사] 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