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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라운드 가기 전, 눈질환 체크하세요!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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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간과하지 마세요

필드 위에선 안경보다 렌즈를 착용하는 골퍼가 많다. 골프의 경우 안경을 착용하면 시야가 왜곡돼 그린 라이를 볼 때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클럽을 휘두를 때 안경이 들썩이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함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시력이 나쁜 골퍼에겐 렌즈 착용이 이로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렌즈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시력에도, 필드 위에서도 치명타를 입힌다. 특히 4월 봄철 라운드에선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렌즈 표면에 닿아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렌즈로 인해 눈이 건조해도 참고 넘어가는 골퍼가 많은데, 이는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원활한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 결막이완증으로 이어져 필드 위에서 먼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어디 서나 렌즈를 세척할 수 있도록 세척도구를 준비하고, 외부 활동 시 이물감, 충혈, 자극 등이 발생하면 인공눈물을 떨 어뜨리고 즉시 렌즈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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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을 조심하세요

자외선이 점차 고개를 드는 4월, 골퍼가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빛과 색감을 느껴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망막의 중심 부위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퇴행성 안질환이다. 안구의 노화가 진행되는 50대 이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으면 그 이하의 연령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시야 가운데가 흐릿하거나 혹은 흐릿한 점이 보이는 것 이 주요 증상이다. 또 직선이 굽어져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황반변성이 있는 골퍼는 시야가 불분명하게 확보돼 홀 위치를 보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코스가 꾸불꾸불하게 보여 그린 경사도를 읽는 것에 어려 움을 느끼거나 퍼팅 시 라이가 휘어 보이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골프공 혹은 홀이 두 개로 보인다면 익상편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익상편은 흰자위의 조직이 검게 자라나 는 등 세포 돌연변이가 생기는 질병이다.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시야에 비치는 사물이 둘로 보이 는 복시 증상이 나타난다. 류 원장은 “익상편의 원인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자외선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점, 적도 부근에서 익상편 발병률이 더 높다는 학계 보고로 미 루어 봤을 때 자외선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골퍼는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을 100% 차 단해주는 선글라스나 렌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얼굴과 목 전체에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챙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류 원장은 “챙의 폭이 3인치(7.5cm) 이상인 형태가 적합하며 폴리 에스테르,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 소재보다 천연 소재의 모자를 준비하는 게 자외선 차단에 더 효과적”이 라고 전했다.

투어 프로들의 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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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프로

눈에 치명적인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시력을 보호하는 루테인 영양제를 매일 챙겨 먹어요. 블루베리도 간식으로 자주 먹습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비타민A가 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직까지 경기에 지장이 있었던 적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기 전엔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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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프로

경기 전에 눈이 피로하지 않게 충분히 잠을 잡니다. 또 눈이 따갑거나 가려울 땐 손으로 만지지 않고 흐르는 물에 눈을 갖다 댄 후 그대로 씻어냅니다. 골프를 칠 때는 주로 선글라스를 끼는데 햇빛 등 이물질이 들어오는 걸 막아주고 눈을 보호해주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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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프로

시력이 좋지 않아 필드에서는 렌즈를 착용해요. 그래서인지 안구건조증도 심하고 충혈도 자주 생겨요. 그럴 때를대비해 늘 캐디백에 인공눈물을 가지고 다녀요. 불편함을 느낄 때마다 인공눈물로 건조함을 해소하죠. 눈을 잠깐 감고 있다가 뜨는 동작을 복하면 눈의 피로도가 줄어듭니다.



황채현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2호

[2022년 4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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