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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2022 LPGA 신인왕 미리보기

2022.03.11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LPGA투어 신 인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최혜진과 지난해 Q시리즈 수석 통과로 LPGA투어 샛별이 된 안나린의 활약. 이와 함께 신인왕 계보의 부활도 주요 관심사다. 우리나라는 2015년 김세영 을 시작으로 2019년 이정은6까지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며 LPGA투어 루 키 보유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20, 2021시즌 태국 출신 패티 타와 타나낏이 통합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6년 만에 명맥이 끊겼다. 이렇듯 자존심 에 치명타를 입은 상황에서 막강한 무기로 슈퍼 루키 타이틀을 일찌감치 획 득한 해외 선수도 눈에 띈다. 부샤르와 티티쿨이 대표적이다. 부샤르의 호쾌 한 장타, 티티쿨의 누적 경험치는 국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주기 충분하다 는 전언.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쟁쟁한 구도가 그려지는 상황인 만큼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최후의 웃음을 지을 승자는 누가 될지 예측이 난무하다.

독보적 존재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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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 7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96점, 평균타수 69.714타, 드라이버 거리 261.43야드, 그린 적중률 76.2%, 평균 퍼팅수 30개, 페어웨이 안착률 79.59%


최혜진은 현재 LPGA투어 상금랭킹 18위로 신인 중 선두를 달 리고 있다.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에서는 신인 중 유일 하게 톱10에 오르며 활기찬 기지개를 켰다. 이는 최혜진의 멘털 이 여느 선수보다 강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이기도 하다. 김형주 SBS골프 해설위원은 “최혜진의 가 장 큰 경쟁력은 대회를 임하는 자세다. 그는 코스 파악 능력과 준비성,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철저함을 보이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매사에 철저한 근성이 빛을 발해 LPGA투어 데뷔전에 서도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 하면 거침없는 스피드의 스윙 템포도 최혜진을 신인왕으로 만들어줄 좋은 무기로 꼽힌다. 그는 백스윙에서 모은 파워를 다 운스윙과 임팩트에서 100% 쏟아낸다. 반면 최대 약점은 기복 있는 플레이. 그중에서도 쇼트 게임과 퍼팅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스윙 템포가 빠른 선수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 상이다. 고덕호 SBS골프 해설위원은 “쇼트 게임에서 어울리지 않는 느린 템포로 플레이하기보다 본인의 다이내믹한 리듬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언샷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 타수 를 줄인다면 LPGA투어 신인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낼 수 있 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흔들림 없는 플레이어
안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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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 7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29점, 평균 타수 71.143타, 드라이버 거리 252.07야드, 그린 적중률 70.59%, 평균 퍼팅수 29.57개, 페어웨이 안착률 87.8%


안나린은 최근 참가한 두 대회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6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플레이 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국내 투어 시절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스윙을 바탕으로 페 어웨이 적중률이 항상 상위권이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국내 코스보 다 페어웨이가 넓은 미국 코스에서 더 나은 티샷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나린은 주니어 시절 상비군이나 국가대표 경험이 없 었다. 따라서 경험 부족이 하나의 약점으로 꼽힌다. 김 해설위원은 “안나린의 경우 빛을 본 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해외 대회에 서 아직까지는 다른 선수에 비해 경험이 부 족하다. 새로운 코스, 날씨, 잔디에 빨리 적 응한다면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가 주목한 슈퍼 루키
아타야 티티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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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 7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53점, 평균 타수 70.714타, 드라이버 거리 267.43야드, 그린 적중률 65.9%, 평균 퍼팅수 29개, 페어웨이 안착률 79.59%


티티쿨은 많은 전문가 사이에서 LPGA투어 신인왕의 주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올시즌 루키지만 다른 프로투어에 서 벌써 10승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입증됐고, 2021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마스터스에서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내재된 실력이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 14세의 나이 에 첫 프로 무대를 경험한 이후 주니어 시절부터 여러 대 회에서 실력을 쌓아왔기에 경험치 면에선 그 어떤 신인보 다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티티쿨이 보완해야 할 점은 다양한 잔디에 대한 적응이다. 티티쿨의 출신 국가인 태국의 버뮤다 잔디가 플로리다 잔디와 동일 하다는 점에서 그는 미국 동남부 무대에서 유리한 플레이 를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서부나 중북부로 가면 벤트그래 스 등 자주 접해 보지 못한 잔디 유형이 많아 적응이 힘들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고 해설위원은 “특히 쇼트 게임 과 그린 플레이는 적응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 는 만큼 많은 연습량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티티쿨은 그간 보여준 성적이 증명하듯 자신감과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적응 기간이 지나면 티티쿨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시무시한 장타
폴린 루생 부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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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 7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87점, 평균 타수 69.857타, 드라이버 거리 273.07야드, 그린 적중률 66.7%, 평균 퍼팅수 28개, 페어웨이 안착률 71.4%


지난해 Q시리즈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막 강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부샤르. 전문가들 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그의 경쟁력은 드라 이버샷이다. 이를 증명하듯 부샤르는 LPGA 투어 주요 신인 가운데 드라이버 거리 273.07 야드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 다. 장타를 무기로 내세운 선수가 많이 나오 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타는 분명 부샤 르의 독보적 무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 한 골 프 전문가는 “장타를 친 후 짧은 거리에서 그 린을 공략한다면 당연히 우승컵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부 샤르의 초장타 능력이 경험 부족을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안정적인 퍼팅 능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부샤르는 신 인 중 퍼팅 순위 또한 현재까지 1위다. 불안정 한 페어웨이 안착률만 보완한다면 무서울 것 없 는 신인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황채현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1호

[2022년 3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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