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먹는 화장품’이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이너뷰티 제품이 보다 다양한 성분과 기능으로 여전히 여심을 공략 중이다. 피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챙기고 싶다면 지금 이 제품들을 주목하자. 1 매나테크코리아 루미노베이션 뷰티 콜라겐 블루베리 농축액과 프락토올리고당의 조합으로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저분자 피시 콜라겐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생기를 유지해주는 콜라겐 젤. 20g×30포, 7만2500원. 2 바니스뉴욕 뷰티 나이트 하이드라 부스트 촉촉하고 생기가 가득한 피부를 경험하게 해주는 프리미엄 이너뷰티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한다. 25ml×7개입, 4만8000원. 3 천호앤케어 태반 더 콜라겐 양태반 추출액과 피시콜라겐을 한번에 담은 콜라겐 젤리로 비타민C와 히알루론산, 비오틴 등이 함유됐다. 25g×15포, 1만9200원. 4 하나미 콜라겐 파우더 하루 한 포로 콜라겐가수분해물 1200mg을 섭취할 수 있는 파우더 타입 콜라겐. 2g×28포, 4만5000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너 뷰티 시장은 2011년 500억 원에서 2019년 5000억 원으로 8년 만에 10배 규모로 커졌다. 이후 2025년엔 1조9763억 원, 세계 시장은 2026년 1000억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별도의 영업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 자유 판매를 허용하는 규제 방안이 마련된 것 또한 이너뷰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 예고된다.

이너뷰티 제품은 피부 표면에 도포하는 것이 아니라 섭취해 피부에 영양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이른바 ‘먹는 화장품’이라는 키워드가 여성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을 핵심 성분으로 함 유해 피부 노화가 고민인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분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피부 흡수율이 좋은 콜라겐의 특성에 맞춰 ‘저분자 콜라겐’을 내세운 알약, 젤리, 분말 제형의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비타민, 비오틴, 히알루론산 등 콜라겐 합성에 가속도를 붙여주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히알루론산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기물 가운데 수분 보유력이 가장 크며 자기 무게의 최대 1000배까지 수분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너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너뷰티 제품은 콜라겐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유해 피부 개선뿐 아니라 장 건강 효능까지 있는 종합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진화하고 있어 향후 이너뷰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채현 기자 사진 김현동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41호

[2023년 1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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