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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골프 태닝 관리하는 법

2022.09.28

골프의 매력에 빠져 준비 없이 태양신에게 몸을 바쳤다면 피부가 브론즈 컬러로 예쁘게 태닝됐을 거란 기대는 버려야 한다. 필드에 쏟아붓는 시간만큼 짙어진 ‘태닝 라인’을 대처하는 방법과 골프 인플루언서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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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정확한 색채를 제공하며 눈 보호에 탁월한 선글라스 오클리, 뛰어난 진정 효과로 애프터 선케어에 도움을 주는 페티그레인 리바이빙 바디 젤 이솝, 구릿빛 윤기 있는 피부로 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D-브론지™ 안티폴루션 선샤인 드롭스 드렁크 엘리펀트, 가벼운 무게로 스윙에 방해가 되지 않는 패셔너블 선글라스 라피스 센시블레



‘태닝 라인’은 그을린 피부와 그렇지 않은 피부의 경계선을 말한다. 필드에 쏟아붓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경계는 명확해진다. 티셔츠 소매를 기준으로 팔뚝에는 훈장처럼 선이 그어지고 스커트가 덮은 허벅지 라인과 양말을 신은 발목 라인, 장갑을 낀 왼손과 끼지 않은 오른손 모두 경계선이 자리 잡는다. 훈련량이 많은 프로 골퍼 중 일부는 미관상의 이유로 태닝 라인을 콤플렉스로 여긴다고 했다.

하지만 골프의 매력에 빠져 태양신에게 몸을 바친 이들에게 태닝 라인이 대수인가. 얼룩 덜룩하게 색소가 올라와 피부색이 균일하지 않고 태닝 라인에 고민이 생겨 이 칼럼에 주목하는 이들에게는 뒤늦게 해결하려 해도 소용이 없다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큰 돈과 시간을 들여 레이저 토닝을 받지 않는 이상 예쁘게 태우는 것만이 답이다. 골프를 즐기며 멋진 피부 컬러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시간이 가장 좋은 치료제, 태닝숍 방문과 시술은 가성비 떨어져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검게 그을린 피부는 언젠간 돌아온다. 피부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색소는 배출되고 라인은 자연스럽게 흐려진다. 즉, 시간이 가장 좋은 치료제라는 뜻. 하지만 열혈 골퍼들에게 필드 방문 횟수를 줄여 태닝 라인이 흐려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처방이 통하겠는가. 오히려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들겠다고 태닝 숍을 기웃거리는 골퍼가 대다수일 것이다. 기계 태닝은 효과가 있을까. 도브클리닉 김창경 원장은 기본적인 기계 태닝과 연예인이 즐겨 찾는 화이트 태닝의 원리를 설명하며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가성비의 측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계 태닝은 피부에 자외선 UVA를 약하게 쏘여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것이고, 화이트 태닝은 피부를 재생시키는 적외선을 이용한다. 경계선에서 하얀 부분을 태닝하게 되면 비교적 구릿빛으로 균일해지긴 하지만 화이트 태닝은 광노화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 정도만 기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두 시술 모두 한 차례로 극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차례의 시술은 물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가성비와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첨언했다. 그렇다면 전략을 바꿔보자. 반대로 미백 시술을 받는 것은 어떨까? 김 원장은 “손상된 피부 세포를 떨어뜨리고 새로운 피부의 재생 을 도와주는 AHA 필링이나 바늘 고주파 시 술 등이 미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필링의 경우 피부 상태와 제품의 농도에 따라시술 주기의 개인차가 있지만 1~2주에 1회로 시작해 횟수를 조절해 나가고, 바늘 고주파의 경우 보통 4~6주 에 1회를 권장한다. 그러나 태닝 라인은 얼굴에 비해 부위가 넓고 가성비가 떨어져 실제로 시술을 받는 환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보습과 각질 관리, 자외선 차단… 처음부터 예쁘게 잘 태워야 한다

태닝 라인이 생겼다면 어쨌거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 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예쁘게 태우는 방 법을 고민하는 것이 맞다.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는 까맣게 착색돼 보기 싫은 흔적으로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는 것에만 급급해하지 말고 피부 표면부터 깨끗하게 정 돈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피부에 각질과 노폐물이 쌓여 있으면 자외선 차단제가 균일하게 흡수되지 않 아 얼룩이 지고 만다. 고르게 태우기 위해서는 각질 관리와 보습을 선행하는 것이 노하우. 단, 라운드 전 날 부랴부랴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 다.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최소한 2~3일 전에 는 각질 케어와 보습을 끝내자.

그 다음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일’만 남았다. 김 원장은 “크림 제형은 목과 얼굴 기준으로 500원 정도의 양을 도포하고, 라운드 시작 30분 전에 바르 는 것이 좋다. 귀나 손등까지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제 품의 유효 성분도 같이 흘러내리므로 덧칠을 하는 것 은 필수다. 그는 라운드 도중에는 두 시간마다 자외 선 차단 제품을 발라야 하며 적어도 그늘집에 가기 전과 후 두 번에 걸쳐 선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확실한 태닝을 마음먹었다면 제품을 활용해도 좋다. 끈적이는 태닝 오일보다는 태닝 로션이 장시간 땀을 흘리는 스포츠에는 더 적합하다. 그러나 태닝 제품 을 사용하고 4시간 이상 야외에 있는 건 피부에 부담 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라운드 전후 각질, 수분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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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아나운서 장새별



골프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필드 경험치가 쌓일수록 자외선 차단도 중요하지만 각질과 수분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크림을 잘 스며들게 하면 피부를 골고루 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친 것이다. 그래서 매일 보디 로션을 충분하게 발라 수분을 공급해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블랙 슈거 스크랩으로 전신 각질 제거를 하고 있다.
태닝 라인 관리에는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라운드 전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술을 많이 받아 봤지만 이너웨어로 피부를 가리는 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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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김가연



다양한 레이저 시술의 도움을 받아 봤지만 골프 시즌 중에는 피하고 있다. 시술의 특성상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골프 시즌 중에는 수분 관리 시술을 많이 하고 비수기 시즌에 레이저 토닝을 한다. 수년간 태닝 라인과 사투를 벌였지만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이너웨어를 활용하는 것이 최고다. 단, 이너웨어만 100% 믿어서는 안 된다. 선크림을 바른 후 그 위에 이너웨어를 착용해야 태닝 라인이 생기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 이너웨어 착용, 애프터 케어 3박자를 모두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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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아나운서 홍재경



싱글 디지트 핸디캐퍼가 되기까지 필드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태닝 라인을 피하기 위한 왕도는 없다. 기본이 중요하다. 태닝 라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을 확실히 하고, 팔토시가 있는 이너웨어를 착용하거나 긴바지를 입는 등 햇빛이 닿는 틈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도 라인이 생기면 어쩔 수 없다. 라운드를 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닿는 자극이 크기 때문에 수분 크림을 잘 발라주어 애프터 케어에 공을 들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UV 차단 스타킹을 활용하고 양말 길이를 매번 다르게 착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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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도호정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용 목토시와 팔토시뿐만 아니라 팬티스타킹도 출시됐다. UV 차단 스타킹을 착용하면 스커트를 입어도 허벅지에 생기는 태닝 라인을 방지할 수 있다.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덥고 답답해 양말만 신는 것을 선호한다면 매번 다른 길이의 양말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스타킹을 신든 양말을 신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다.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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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은 도브클리닉 원장이다. 유튜브 채널 <팔만대창경>을 운영하며 피부 관련 의학정보를 전하고 있다.





노현주기자 사진 정우영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7호

[2022년 9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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