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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셀프 라운드에 효율을 더하는 아이템

2021.07.16

셀프 라운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캐디가 할 일을 대신해 줄 장비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라운드를 선호하는 골퍼의 플레이에 효율을 더하는 아이템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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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윙 데이터를 수치와 영상으로 분석 가능한 론치모니터. 보이스캐디 SC300i, 가격 79만9000원. 2 스마트폰 연동으로 정교한 3D 야디지북을 보여주는 골프 워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 골프 에디션, 가격 330만 원. 3 시각과 청각을 모두 활용한 거리 측정 기능을 가진 거리측정기. 니콘 쿨샷 프로II 스태빌라이즈드, 가격 59만8000원. 4 가상 캐디 기능으로 상황별 클럽을 추천하는 골프 워치. 가민 어프로치 S62, 가격 62만9000원. 5 퍼터 커버에 집게로 고정하여 휴대 가능한 디봇툴. 캘러웨이 디봇툴 및 퍼터 커버 홀더. 6 아이언과 웨지 그루브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골프 브러시, 가격 1만5000원. 7 손잡이가 있어 캐디백에 걸어 편하게 휴대 가능한 타이틀리스트 타월. 8 특수한 설계로 분실 가능성을 낮춘 아이디어 골프 티. 아이디포스 골픽스 랜딩골프티, 가격 1만2000원.

한국골프소비자원의 ‘캐디선택제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캐디 및 마셜캐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은 5월 기준 164곳으로 지난해보다는 9.3%, 5년 전인 2016년보다는 2.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디 선택제 도입 골프장은 전체 골프장 538곳의 30.5%에 이른다. 4곳 중 1곳 이상에서 셀프 라운드가 가능한 셈이다. 한국골프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반자를 줄이는 추세라 캐디 없이 골프를 즐기는 골퍼가 늘고 있고, 무엇보다 골프장의 이용료 인상으로 캐디피를 절약하기 위해 셀프 라운드를 찾는 이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셀프 라운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골퍼끼리 생기는 마찰도 적지 않다. 핸디캡 8의 싱글 골퍼 김수겸 씨(32)는 “셀프 라운드의 가장 큰 문제는 팀 간 라운드 시간 지연이다. 유례없는 부킹난으로 가뜩이나 팀 간 간격이 짧은데, 캐디가 없으니 핀 위치와 공이 떨어진 곳을 찾는 데 오래 걸린다. 게다가 거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어떤 클럽을 쓸지 모르는 아마추어 골퍼로 인해 라운드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셀프 라운드 골프장에서는 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캐디가 없을 경우 골퍼가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은 크게 늘어난다. 카트 운전, 코스 파악, 클럽 선택, 클럽 및 골프공 세척까지 본인이 해야 한다. 클럽의 경우 이물질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원하는 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건과 그루브를 닦는 브러시 등을 직접 들고 다니며 닦아줘야 한다. 뒤 팀을 위해 디봇 수리기를 챙겨 자신이 만든 디봇을 메우는 것과 벙커 정리도 골퍼의 기본 예의다. 이를 직접 처리하다 보면 라운드 시간이 지연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필드에 나가기 전 셀프 라운드에 유용한 준비물을 챙겨 가야 동반자는 물론 다른 팀에도 방해되지 않고 원활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손목 위에서 라운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골프 워치
간단히 손목에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정교한 그래픽으로 구현한 야디지북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클럽을 추천해줘 셀프 라운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4만1000개 이상의 골프코스 정보가 내장된 가민 어프로치 S62는 가상 캐디 기능이 새롭게 내장돼 나의 골프 기록을 분석, 상황별 클럽을 추천해 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경우 시계에서 풍속·풍향 정보를 제공해 어느 방향으로 스윙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GPS로 위치를 빠르게 측정해 풀 컬러 코스 맵상에서 그린, 해저드, 도그레그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보여준다. 또한 업 힐과 다운 힐 샷을 고려한 높낮이 보정거리를 제공하므로 거리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 골프 에디션은 그린과 해저드까지 거리, 인터랙티브 맵, 샷 거리, 스마트한 스코어카드까지 모두 보여주는 제품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경우 앱이 커넥티드 캐디가 돼 게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점진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스를 단순히 위에서 비춘 이미지가 아닌, 태그호이어 골프 테크놀로지로 구현된 탁월한 3D 렌더링을 통해 입체적인 야디지북을 제공한다. 또한 그린, 벙거, 워터해저드, 나무 등 골프코스의 모든 해저드 거리를 측정하고 어떤 클럽을 사용할지 제안하며, 애플리케이션이 샷이 기록될 때마다 경기력의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초보자는 거리측정기, 실력자는 스윙분석기 필수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골퍼도 처음 경험해 보는 코스에서는 정확한 거리 가늠이 힘들다. 때문에 초보자일수록 셀프 라운드에서는 핀까지의 거리를 알려주어 다음 샷에 대비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거리측정기가 필수다. 체력 고갈로 쉽게 겪을 수 있는 손떨림 증상 때문에 목표 지점의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겠다면 니콘 쿨샷 프로II 스태빌라이즈드를 추천한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계승해 손의 움직임으로 인한 진동을 줄이면서 먼 거리에 있는 핀 플래그까지 쉽게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핀 플래그까지의 거리 측정이 완료됐음을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으로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 거리측정기를 처음 사용해 보는 초보 골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골퍼라면 스윙분석기를 통해 자신의 스윙을 직접 확인하고 그 통계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실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보이스캐디 SC300i는 듀얼 안테나와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빠르게 클럽과 볼을 추적하고 정확하게 샷 데이터를 기록한다. 여기에 기압과 온도까지 계산하는 보이스캐디만의 알고리즘으로 더욱 정교한 값을 산출한다. 골퍼가 친 모든 샷을 클럽별로 기록하고 통계를 내준다. 클럽별 평균 비거리, 샷별 스매시팩터, 볼 스핀양 포함 7가지 핵심 데이터 등 다양한 샷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셀프 라운드의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디어 상품
초보자가 가장 많이 분실하는 티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속이 비어 있는 구조라 타격 시 멀리 날아가지 않고 티박스에서 텀블링 후 착지하게끔 설계돼 있다. 만약 엉뚱한 곳으로 티가 날아간다고 해도 부피가 크고 선명한 형광색으로 돼 있어 찾기 편하다. 땅에 박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잔디에 손이 닿을 일도 줄어든다. 목 부분을 잡아당기면 1cm가량 길이가 늘어나 티를 높게 설정할 수도 있다. 클럽 샤프트에 끼울 수 있는 장치가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보통 셀프 라운드를 진행할 때 공이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기 전 손으로 클럽을 서너 개씩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캐디가 있다면 스윙 시 나머지 클럽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아닌 경우에는 그냥 바닥에 내려놔야 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묻기도 한다. GR스토어가 제작한 PGA투어 듀얼 캐디백은 일반적인 캐디백에 작은 하프백이 더해진 형태로, 하프백에 필요한 클럽만 넣어 분리해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어 이런 불편함을 크게 줄여준다.


이용 기자 사진 정우영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23호

[2021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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