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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론치모니터는?

2023.03.16

레이더 거리측정기로 골프와 야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트랙맨코리아의 조남민 대표가 입을 열었다. 모든 플레이를 데이터화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모든 골퍼는 골프의 언어, 즉 데이터를 통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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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께 조남민 대표는 트랙맨코리아 총괄 사장 직무와 트랙맨 골프(Trackman Golf), 트랙맨 야구(Trackman Baseball) 사업의 대표를 겸임하기 시작했다. 그는 트랙맨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필립스, 짐머바이오멧, 코비디엔(현 메드트로닉) 등에서 헬스케어 및 의료 디지털 솔루션 분야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며 국제적인 경영 능력을 쌓았다. 다양한 글로벌 회사 경험과 직무를 통해 전략경영, 마케팅, 경영컨설팅 등 리더십과 역량을 입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스포츠 솔루션 산업의 선두 기업인 트랙맨으로 옮겨 그간의 국내외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스포츠 시장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경영 능력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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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맨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헬스케어 및 의료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 종사했다고 들었다. 건설업을 하던 아버지를 보고 자랐고, 경기 민감성이 높은 업종을 기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경기 흐름에 가장 영향을 받는 파이낸스와 경영을 전공하게 됐다. 금융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더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찾아 나섰는데 정착한 곳이 헬스케어 분야다. 모든 인간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어 건강 진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타깃 마케팅이 명확하고 경기 예민도가 덜한 헬스케어 디바이스에 관심을 뒀다. 현재 메디컬 디바이스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변화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의해 움직인다. 스마트워치 보급으로 심장 박동수 측정이 용이해져 부정맥 진단이 늘었다고 한다. 디지털 솔루션이 원격 진료, 원격 모니터링까지 확장되는 흐름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디지털 스포츠 솔루션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알고 싶다. 결국 스포츠도 디지털, 데이터에 의해 움직인다. 스포츠가 디지털의 영역으로 들어오면 명확한 수치와 정확한 데이터를 보고 같이 소통을 할 수 있다. 과거의 골프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나를 가르치는 사람은 아는데 나는 그 느낌을 모르는 게 문제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볼 수 없다. 10m라는 표준 규격을 두고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 규격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테크놀로지가 부재한 상황이었던 거다. 트랙맨은 레이더 기반의 테크놀로지를 통해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만들어냈다. 앞서 언급했듯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이터 기반의 산업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디지털스포츠 솔루션 산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트랙맨이 보유한 레이더 기반 테크놀로지의 강점에 대해 소개해달라. 데이터를 측정할 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 있고, 카메라를 이용하는 기술이 있다. 카메라를 이용하면 안개가 끼거나 습기가 있는 상황에서 측정이 불가능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안정성과 정확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레이더가 우선이다. 트랙맨을 송출하는 시스템이 카메라이기 때문에 카메라 기반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트랙맨은 2개의 레이더와 2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이를 이용해 힘의 운동과 에너지 전달을 모두 측정하고 공이 날아가는 순간을 포착한다. 2개의 레이더는 신체와 클럽 사이, 공이 맞는 론치 순간과 공 사이를 측정한다. 카메라는 골퍼가 자신의 스윙을 보고,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한 보조적인 시스템으로 사용한다. 듀얼 레이더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술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탑재한 트랙맨이 자주 사용되는 곳은 어디인가? 아마추어 골퍼는 실내 골프 스튜디오에서 레슨을 받을 때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강력하다. 대표적으로 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트래킹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언샷은 물론 18홀의 모든 샷을 측정해낸다. 앞으로 골프장에서 모든 플레이를 데이터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샷을 할 때마다 어떤 클럽을 사용했고, 론치 앵글은 어느 정도인지 다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또 드라이빙레인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투어 프로도 전 세계 투어를 다니면서 연습장에서 트랙맨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론치모니터를 활용한 훈련뿐만 아니라 게임에도 열광한다. 트랙맨도 가능한가? 그렇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코스를 탑재했으며 전 세계의 홀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코스와 0.5cm의 오차도 없이 실사 처리하고 있고 시중에 있는 제품을 압도할 수 있는 비주얼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이스 파’ 음성을 넣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끌어올리고 플레이어가 체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에도 신경 쓰고 있다. 보고, 듣고, 느끼는 감성까지 전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명품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오렌지 컬러에서 느껴지듯 프리미엄 감성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 골퍼들이 트랙맨에 기대해 볼 만한 점이 있을까? 트랙맨이 측정한 정확한 데이터가 ‘골프의 언어’가 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트랙맨은 샷을 측정할 때마다 의미 있는 31개의 데이터를 송출한다. 슬라이스 구질의 샷이 나왔다면 어떤 이유에 의해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데이터가 보여줄 것이다. 스윙의 방법론을 가르치는 교습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골프의 언어, 즉 데이터가 제대로 역할을 해준다면 모든 아마추어 골퍼의 골프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앞서 말했듯 모든 플레이를 데이터화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 흐름 속에서 트랙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노현주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43호

[2023년 3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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