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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캐딜락 XT6 리얼 시승기

2020.04.08

골퍼가 원하는 차량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 KPGA 박기태 프로와 함께 철저하게 골퍼의 시점으로 캐딜락 XT6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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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프로는 요새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몇몇 골퍼는 다른 골퍼가 무슨 차를 타고 다니는지에 따라 인물의 가치를 평가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캐딜락 XT6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캐딜락은 세계 초강대국 미국 대통령이 타는 의전차량으로, 외제차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저건 고급차’라고 느낄 수 있는 차량이니까. 게다가 XT6는 XT 시리즈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이다. 또한 다소 투박하게 느껴졌던 기존 시리즈의 낡은 이미지는 날카로운 직선과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보다 젊은 연령대에 어필한 점도 인상적이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 은 초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급의 내부 공간을 가진 XT6의 외관을 민첩하게 만들어 주었다. 덕분에 도로 위에서 느껴지는 대형 SUV 특유의 부담감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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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6는 여러 명의 동반자와 골프장으로 향하는 골퍼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다. 3열 좌석을 접으면 4인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모두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는다. 또한 노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을 통해 골퍼가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는 차량의 흔들림과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탁월한 착좌감을 가진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를 전 좌석에 탑재하고 각 탑승 공간의 균형을 여유롭게 조율해 모든 탑승자는 어느 좌석에서든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캐딜락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박승우 과장

POINT 01.
골프백 9개가 들어가는 탁월한 내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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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6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공간 활용 능력이다. 박 프로는 골퍼가 생각하는 실용적인 공간이란 4명의 동반자가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모두 싣고도 편안히 좌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그는 행사 당일 정말로 골프백 4개를 가져와서 직접 트렁크에 넣어보았다. 원래 보스턴백 4개도 가져왔어야 했는데 자기 차에는 실을 공간이 없어서 못 가져왔다고. 일단 3열을 접지 않았을 경우에는 트렁크가 매우 협소해 골프백 하나도 실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간단히 버튼 몇 개를 조작해 3열을 접자 성인 남성이 다리를 뻗고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생겼다. 게다가 골프백 4개를 세로로 길게 넣어도 공간이 남았다. 박 프로는 아예 골프백이 몇 개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다른 프로들의 골프백까지 빌려왔다. 실험 결과, 총 9개의 골프백이 무리 없이 트렁크에 들어갔다. 트렁크를 꽉 채우고 2열 좌석에 앉았을 때도 비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헤드룸이 워낙 높아서 181cm의 박 프로가 등받이를 꼿꼿하게 세워도 머리가 닿지 않았다. 또한 2열 레그룸도 상당히 넓은 편이라 여유 있게 다리를 꼬고 앉을 수도 있었다.

POINT 02.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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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 동반자들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가득 실으면 백미러의 시야를 가리게 된다. 하지만 XT6는 다 계획이 있었다. XT6의 백미러는 일종의 디스플레이로, 후방 카메라가 촬영한 차량 뒤편 상황을 영상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백미러 카메라는 버튼 하나로 일반 거울 모드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차량이 통과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좁은 공간을 지나가야 할 때는 일정 속도 이하 시 자동으로 차량 전면에 부착돼 있는 카메라가 차량 앞 상황을 비춰준다. 이때 자동차의 폭을 알려주는 표시가 카메라에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자는 이것을 보고 민첩하게 좁은 도로를 통과할 수 있다. 자신의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설치돼 있어 자가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완벽한 한국어가 탑재된 CUE 화면 또한 웬만한 스마트폰 못지않은 반응 속도를 보여주었다.

POINT 03.
동반자도 만족하는 안락한 탑승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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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동반자들이 자신의 차에 탔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차량의 인테리어와 흔들림이다. 아무리 외관이 번듯한 차라고 해도 시트가 인조 가죽으로 돼 있거나 내장재를 플라스틱으로 사용했다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된다. 하지만 XT6의 모든 좌석은 세미아닐린 가죽으로 돼 있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한 2열과 3열 시트에 각각 2개의 USB 포트가 탑재돼 있어 오랜 시간 골프장으로 이동할 때도 동반자 모두가 함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지면의 낮은 굴곡에 차가 크게 덜컹거리거나 언덕을 올라가지 못해 낑낑 거린다면 동반자에게 여간 창피한 일이 아니다. XT6는 지속적인 댐핑 컨트롤이 가능한 액티브 스포츠 섀시가 적용돼 거친 노면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코너를 돌때 보디의 움직임 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덕분에 그 덩치와 무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3.6L 6 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서 나오는 최고출력 314마력과 최대토크 38kg.m의 강력한 성능으로 4명의 동반자와 클럽을 모두 싣고도 웬만한 언덕은 너끈히 올라갔다.

POINT 04.
확실한 방음, 풍부한 음향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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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스포츠이기 때문 에 운전자는 방음에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일 단 시동을 켰을 때 V6 엔진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창문 가까이서 사람이 큰 소리로 외쳐도 들리지 않을 정도다. 반면 차량 내부에는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인 보스 스피커를 탑재했다. 실제로 들어보니 아주 낮은 베이스음을 효과적 으로 잡아주고 음향 크기를 올렸을 때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인 깨지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



가성비 최고의 골퍼 특화 자동차 박 프로는 “골프를 위한 차량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이만한 가격의 차량은 찾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골프백 4개에 보스턴백 4개가 다 들어가고, 동반자 모두가 허리를 펴고 도심이든 오프로드든 정숙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를 1억 원 이하에 사기란 쉽지 않다는 것. 실제로 캐딜락 XT6의 가격은 8347만 원으로 결코 저렴 하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를 제외한 동급 차량이 1억 원 정도인 것을 고려해 보면 가성비가 상당하다. 물론 연비는 L당 8.3km로, 대형 SUV 특성상 동급 차량에 비해 크게 효율적이진 않다. 하지만 유럽산 차량에 비해 부품 공급이 원활하고 가격대가 낮아 유지비를 절약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ditor Lee Young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08호

[2020년 4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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