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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정글 같은 코스에서의 황제 골프 TAWAU GOLF JOURNEY

2020.01.09

해외인지 국내인지 구분이 힘들 만큼 한국 사람이 넘쳐나는 여행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을 찾는 골퍼라면 말레이시아 타와우 지역을 추천한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타와우에서는 마치 밀림 속 정글 코스에서 라운드 중 앞뒤 팀을 만나보기 힘들 만큼 여유롭고 색다른 골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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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우림 속에 설계된 코스로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있는 타와우 골프클럽



동남아 골프투어라고 하면 태국 파타야,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등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 으레 떠오르는 곳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만큼 한국어가 가능한 스태프가 있는가 하면 한식이 제공되는 등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 골퍼들이 많다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해외인지 모를 모호함과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라운드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 게 사실이다.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코스를 찾는 골퍼라면 말레이시아 타와우(Tawau) 지역을 추천한다.

타와우는 사바 남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현지 교민이 10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타와우 지역엔 직항이 없다는 것.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50여 분을 더 이동해야 한다. 비행기를 갈아타고 이동하는 건 사실 귀찮은 일이다. 골프백 등 짐이 많은 골프투어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다행인 건 연계편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타와우 국제공항에 내리면 숙소와 골프장이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또한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해 여행의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 타와우의 자연을 얘기할 때

‘Symphony of Green & Blue(그린과 블루의 심포니)’라고 표현하는데, 밀림 속 정글 같은 울창한 숲을 대표하는 그린과 천혜의 바다를 자랑하는 블루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파란 바다가 돋보이는 셈포르나(Semporna) 해변은 전 세계 스쿠버 다이버들이 많이 찾아 다이빙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타와우에는 대표적인 시그니처 골프장 2개가 있는데, 타와우 골프클럽(Tawau Golf Club)과 산수이 골프&컨트리클럽(Shan-Shui Golf & Country Club)이다. 두 곳 모두 울창한 정글 안에 위치해 있으며 우람한 원목과 각종 야생동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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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뒤팀을 만나기 힘들 만큼 여유롭게 라운드가 가능한 타와우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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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와우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 전경. 4 산수이 골프&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전경



타와우의 대표 골프장, 타와우 골프클럽 타와우를 대표하는 타와우 골프클럽은 1990년대 개장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골프장으로 코스 및 그린 관리 상태가 좋은 편이다. 코스는 두 개가 있는데, 우선 1999년 처음 개장한 올드 코스라 할 수 있는 타운(Town) 코스는 9홀로 조성돼 있으며 초보 골퍼도 편하게 칠 수 있다. 2001년 정규 18홀로 재개장한 온천(Hot Spring) 코스는 열대 우림 속에 설계된 험한 산악형으로 주위의 멋진 자연과 야생동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코스다. 또한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티 샷을 날릴 수 있는 아름다운 홀도 있다. 골프장 모두 각종 골프 이벤트 및 타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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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이 골프&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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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아시아 골프월간잡지에서 아시아 베스트 홀로 선정된 산수이 골프장의 5번홀 파5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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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인 원시림과 도전적인 코스로 인기를 더해가는 산수이 골프장.



아시아 명문 코스로 꼽히는 산수이 골프&컨트리클럽

1998년 오픈한 산수이 골프&컨트리클럽은 아시아 명문 골프장 중 하나로, 1998년 오메가 PGA 사바 마스터스 대회의 개최지이자 아시아 골프 월간잡지에서 ‘2000년 아시아 최고의 골프코스’로 선정된 곳이다. 또한 200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PGA쇼에서 ‘아시아 최고의 코스’ ‘말레이시아 최고의 코스’ 등 4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인 로빈 넬슨과 닐 하워스가 함께 운영하는 넬슨&하워스에서 설계했으며 자연적인 원시림과 도전적인 코스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라운드 중에는 조류, 원숭이, 다람쥐와 악어 등 각종 야생동물을 볼 수 있으며 정적이고 목가적인 풍경과 자연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한 코스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로 핸디캐퍼는 물론 평이한 코스에 싫증 난 골퍼들의 도전심을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ditor Yu Hee Kyung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05호

[2020년 1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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