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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비밀 병기, 퍼터 그립

2021.11.08

아마추어 고수일수록, 또 프로 골퍼 톱 랭커일수록 퍼팅에 신경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퍼터뿐만 아니라 퍼터 그립까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사용한다. 퍼터 그립 하나도 플레이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들이 애용하는 퍼터 그립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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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지난 10월 11일 고진영과 임성재가 한국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LPGA투어 파운 더스컵과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동반 우승하며 ‘슈퍼 코리안데 이’를 만들어낸 것. 한국 선수가 같은 날 미국 투어를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두 선수 모두 날카로운 샷감으로 높은 그린 적중률과 함께 퍼팅감이 특히 좋았다.

아마추어 고수일수록, 또 프로 골퍼 톱 랭커일수록 퍼팅에 신경을 쓴다. 퍼팅을 잘하는 선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리고 퍼터뿐만 아니라 퍼터 그립까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피팅을 한다. 퍼터 그립 하나도 플레이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이다.

퍼터만큼 그립도 다양하다. 두께와 길이, 모양이 모두 다르다. 그립 옵션이 많아 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립을 고를 때는 악력이 중요하다. 그립이 손에 딱 맞아떨어지고 사이에 뜨는 공간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몇 년 동 안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두꺼운 그립. 그립이 두꺼우면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손 에 빈 공간이 적고 그립을 잡았을 때 헤드가 열리고 닫히는 잔 움직임이 잡히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손목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더 좋은 스트로크를 할 수 있 다. 이와 반대로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그립이 두껍기 때문에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없어 거리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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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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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톱 랭커들이 쓰는 퍼터 그립은?

현재 국내외의 많은 선수가 사용하고 있는 그립 브랜드는 슈퍼스트로크. 특히 투 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톱 랭커들이 슈퍼스트로크의 퍼터 그립을 애용한 다. 슈퍼스트로크는 현재 조던 스피스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두 명의 선수만후원하고 있지만 고진영과 임성재를 비롯해 얼마 전 더 CJ컵@서밋 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 콜린 모리카와 등 내로라하는 전 세계 투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슈퍼스트로크 퍼터 그립을 사용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스트로크 퍼터 그립의 특징은 골퍼들이 손의 악력을 고르게 유 지하고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높이는 ‘노 테이퍼(No-Taper)’ 기술 력,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그립감을 선사하는 ‘트랙션 기술(Traxion Technology)’을 통해 일관된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또한 두께, 무게, 컬러, 디자인 등의 요소를 조합해 수백 가지 제품으로 피팅이 가능하 다. 그만큼 손의 크기나 손가락 길이 등 다양한 골퍼의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이 넓다.

매킬로이는 부드럽고 일관성 있는 퍼팅 스트로크를 만들어주는 피스 톨 GT 투어를, 고진영은 슈퍼스트로크의 베스트 모델인 트랙션 투어 2.0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쥔 KPGA투어 이재경 역시 고진영과 같 은 트랙션 투어 2.0을 사용하고 있다. 임성재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슈퍼스트로크 PT 1.0을 사용하는데, 이 그립의 장점은 페이스면의 타 구감을 손에 잘 전달해주면서 방향성을 잡아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슈퍼스트로크가 인기를 끌다 보니 일부 온라인몰이나 SNS 유통망을 통해 위조품 판매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슈퍼스트로 크 국내 공식 수입원인 (주)카네 서범석 총괄 전무는 “위조품은 그립 감이 편안하지 않고 사용 시 무게나 밸런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트 로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퍼터 그립은 두께와 약간의 무게 차이에도 자신에게 적합한지 여부 를 알 수 있다.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자신이 사용하는 퍼터와 퍼팅 스타일에 맞는 그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제공 · KPGA협회, 매일경제 DB





유희경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27호

[2021년 11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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