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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겨울 골프 전략

2020.12.07

골프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골프 초보자 ‘골린이’(골프+어린이)가 한겨울 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 끗 차이로 경기력을 높이는 각종 방한 아이템과 골린이를 위한 겨울 골프 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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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크한 블랙 컬러의 귀마개, 아디다스골프. 2 촉감이 부드러운 넥워머, 아디다스골프. 3 손목과 손등을 포근하게감싸주는 핸드커버, 세인트앤드류스. 4 초심자도 편안하게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XP-1 아이언, 혼마골프. 5 비거리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투어 스피드 골프공, 타이틀리스트. 6 허리선에 발열 팩을 넣을 수 있는 남녀 공용 발열 조끼, 마스터바니에디션. 7 코스 매니지먼트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리측정기 T7, 보이스캐디. 8 부드러운 촉감의 볼주머니, 세인트앤드류스. 9 클럽 헤드끼리 부딪히며 생기는 흠집을 막아주는 헤드커버, 타이틀리스트. 10 손목에 밴드 처리를 하고 손등에 퍼를 더한 겨울 골프장갑, 마스터바니에디션.

겨울은 골프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국내 골프장은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통상 겨울이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원정 골프를 즐기던 인구가 국내로 발걸음을 돌렸고, 골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계 라운드가 인기를 끌면서 골린이도 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추운 날씨에도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골프의 특성상 각종 장비와 노하우가 필요하기에 골린이를 위한 전략을 소개하고 한다.

1 한 끗 차이로 경기력을 높이는 각종 방한 아이템을 챙겨라

겨울 필드는 칼바람이 분다. 옷을 두껍게 껴입으면 몸이 경직되고, 손이 얼어버리면 샷감도 떨어진다. 이때는 전략적인 보온을 해야 한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부위인 머리, 목 등을 방한 액세서리로 군데군데 감싸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려한 것보다는 겨울철 코디와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베이직한 제품군을 활용하면 매치가 쉬울 것이다. 정수리 부근을 감싸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모자부터 넥워머, 손토시와 레그워머 등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특히 최근에 나온 제품은 부해 보이거나 답답할 수 있는 기존 소재의 단점을 개선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드러운 착용감은 덤. 따뜻하고 편안해 라운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자.

2 웜업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따뜻한 물을 마시자

꽁꽁 언 필드에서 뒤땅을 치면 손목 부상과 직결된다. 또한 골프 스윙은 허리를 약간 굽힌 상태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한 방향 운동이기 때문에 허리 부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골프를 치기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최소 5분에서 10분간 몸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2020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평소 스트레칭만 잘해도 비거리 손실을 줄이고 부상까지 방지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이 겨울 골프를 잘하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스트레칭은 부상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티 샷을 할 때 긴장감을 완화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또한 따뜻한 물을 마셔 몸을 웜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바람에 순응하는 플레이를 하라

국내 골프장은 산악지형에 조성돼 바람이 심하게 불고, 도심보다 3도 이상 체감 온도가 낮다. 플레이하는 데 순풍과 역풍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겨울 골프에서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먼저 순풍이 불면 비거리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그린을 공략하는 쇼트 게임에서도 런이 많아져 공을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스핀이 잘 걸리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역풍에서는 7번 아이언 거리에서도 4번이나 유틸리티를 잡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맞바람이 불면 한두 클럽을 더 보긴 하지만, 겨울 골프에서는 4분의 3 스윙으로 콤팩트하게 맞히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린 주변에서도 피칭웨지로 툭툭 쳐서 그린 앞쪽에 공을 안전하게 떨어뜨리는 전략이 도움이 된다.

4 스윙보다는 공략에 집중하라

보통 겨울 골프를 할 때는 풀스윙을 하지 말고 4분의 3 스윙으로 공략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옷을 겹겹이 껴입어 몸이 둔하기도 하고, 땅이 얼어붙어 있어 공만 걷어내는 컨트롤 샷이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KLPGA투어 장타자 김아림은 “겨울 골프를 할 때는 지나치게 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다치지 않고 화기애애하게 라운드를 즐기는 것이 최우선이다. 땅이 얼어붙어 있어 풀스윙보다는 모든 샷을 가볍게 굴리고 띄운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넣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KPGA 대상 문경준은 “스윙보다는 기술과 공략에 힘을 써야 한다. 그린 주변의 잔디는 힘이 없거나 맨땅이 많기 때문에 공을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꽝꽝 언 그린에서도 공이 튀어 오르거나 도망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프로의 조언을 참고해 스윙에 집착하기보다는 쉬운 공략을 위한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editor 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16호

[2020년 12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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