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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강도? 무게도 체크하세요

2018.07.30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샤프트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강도(Flex)일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나은 샷을 원한다면 샤프트의 강도뿐 아니라 무게도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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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는 특별한 부분이다. 흔히 자동차의 엔진으로 비유되는데 골프채 성능의 50% 이상을 좌우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캘러웨이골프 마케팅부 클럽피팅팀 한창수 차장은 “샤프트를 바꾸는 것은 기성복을 구입하고 기장을 손보는 것처럼 클럽을 자신의 샷에 최적화되도록 설정하는 과정이다. 어떤 샤프트를 쓰느냐에 따라 거리, 방향, 탄도, 구질 등 성능이 변화하기 때문에 교체작업을 하면 맞춤 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트 피팅이 로 핸디캐퍼의 전유물이라고 여기는 것은 오산이다. 피팅업체 쿨클럽스의 지현우 피터는 “샤프트 피팅의 주 고객층은 30, 40대다. 핸디캡에 관계없이 샤프트 피팅이 골프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듣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비도 5 대 5일 정도로 여성 골퍼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프트 피팅은 강도, 무게, 토크, 킥포인트, 종류 등 수많은 조합을 통해 완성된다. 쿨클럽스는 골퍼의 체중과 체격 등 신체정보를 바탕으로 강도 한 분야에서만 100가지 경우의 수를 파악하고 수준 높은 분석을 통해 맞춤 샤프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차장은 “캘러웨이의 피팅 시스템을 찾는 고객은 10대부터 60대 이상 골퍼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과거에는 전무했던 여성 골퍼의 피팅 수요도 늘었는데 올해는 8 대 2의 성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피팅 요소 중 무게를 체크하면 거리에 이득을 볼 수 있다

한 차장은 캘러웨이에서 샤프트 피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으로 무게를 꼽았다. 골퍼의 체중과 체격, 헤드 스피드를 감안해 같은 강도라도 무게를 다르게 피팅하면 클럽을 소화하는 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헤드 스피드가 100마일이 나오고 체중과 체격이 좋은 골퍼에게 40~50g대의 샤프트를 권하면 소위 클럽이 ‘날리는’ 현상이 나타나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지현우 피터는 헤드 스피드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무게에 반응하는 골퍼들은 스윙 궤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크며, 이는 비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이버 샤프트의 경우 강도는 동일하지만 무게가 가벼워지면 어택 앵글(임팩트 때 클럽 헤드의 진행 방향)이 업블로로 들어오게 된다. 이러한 세팅은 스핀양과 탄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리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언의 경우도 무게의 영향에 따라 퍼포먼스가 달라진다. 탄도가 낮고, 스핀양이 적어 그린을 공략하기 어려운 구질을 가진 골퍼라면 샤프트를 가볍게 함으로써 탄도와 스핀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샤프트 중량을 늘리면 방향성을 안정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지현우 피터는 “PGA 투어프로들은 기존에 120~130g대 샤프트를 대부분 사용했지만 이제는 퍼포먼스에 따라 80~90g대로 낮춰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각자 스윙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헤드 밸런스, 샤프트 플렉스, 전체클럽 무게, 토크, 옵셋 등 고려할 사항이 많지만, 샤프트 무게도 자신의 구질과 스윙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므로 반드시 분석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아이언의 경우 무겁고 강한 샤프트, 경량 샤프트 두 가지로 나눠 선택할 정도로 선택의 폭이 좁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샤프트 제작에 관한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샤프트를 선택하기가 용이해졌다. 구력이 오래돼 스윙 타입을 바꾸기 어렵거나 자신이 원하는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싶다면 투어 선수처럼 샤프트의 중량을 바꿔가며 표준편차(샷이 타깃 라인을 벗어나는 정도)를 체크하고 정교한 피팅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ditor 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88호

[2018년 8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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