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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2020년 경자년, 쥐띠를 대표하는 선수 LGPA투어 신인왕 이정은6

2020.02.06

이정은6가 ‘5년 연속 한국 선수의 LPGA 신인상 수상’이라는 역사에 일조했다. 그리고 쥐띠 해에 목표하는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정은6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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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는 1996년 5월생으로 쥐띠다. 2020년은 쥐의 해인 경자년으로, 그녀 에게 더욱 특별하고 빛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스포츠 선 수들의 꿈의 무대인 도쿄 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이정은6는 세계랭킹 7위에 이름을 올려 올림픽 티켓에 한 발 가까이 있는 상황. 간절히 바라던 올림픽에 출전하고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을지 그녀의 지난 활약상을 되짚어 봤다. 지난해까지 이정은6는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KLPGA투어 6승으로 통산 상금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6년에는 자신의 첫 정규투어 무 대에서 꾸준함을 보여 KLPGA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술이 더 발전한 2017년에는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인기상, 위너스클럽을 포함해 6관왕이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세우며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2018년에도 2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타이틀 을 얻은 이정은6는 2019년에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새로운 투어에서 도 그녀는 빛났다.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신인상을 일찌 감치 확정지은 이정은6. 5년 연속 한국 선수의 LPGA 신인상 수상이라는 역 사에 일조하며 화려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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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정조준, 100kg 육박하는 웨이트로 체력훈련
이정은6의 새해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전남 해남의 우슬공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매일 오전 6시 부터 언덕과 계단 등을 뛰어오르며 근력 강화와 스피드 훈련을 하고, 아침식 사 후에는 골프 스윙을 다듬었으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6일 내내 똑같은 루틴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들었던 웨이트 무게보다 5~10kg 더 늘려 최고 95kg를 목표로 트레이닝했다. 그녀는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스윙을 할 수가 없다. 미국에 진출하 고 더 실감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에 2~3승 더 할 수 있었는데 체력 관리를 못해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며 혹독하게 운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 다. 그리고 “1년 전엔 미국 진출에 대한 막연함 때문에 뚜렷한 목표가 없어 힘 들었는데 이번에는 목표가 확실하다.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체 력훈련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턱걸이 아닌 여유 있는 순위로 태극마크 다는 것이 목표
이정은6는 6일 개막하는 VIC 오픈부터 올림픽 출전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 한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는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다수일 경우 상위 4명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에 이어 7위에 올 라 있어 현재의 순위만 유지해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 러나 턱걸이가 아닌 여유 있는 순위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선수의 자존심 이 달린 문제다. 이정은6는 “올림픽에 집중하다가 평정심을 잃을까 봐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올림픽 출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 무리하고 나니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고 말하며 안정적 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정은6는 정교한 샷 감각뿐만 아니라 타고난 힘까지 갖춘 선수다. 하지만 절 대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타고난 천재’가 아닌 노력파로 인식하고 있다. 게다가 LPGA투어 무대 곳곳을 긍정의 힘으로 즐기기까 지 하니 그를 따라올 자가 몇이나 있을까. 쥐띠 해인 경자년을 진짜 자신의 해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연말에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
LPGA 투어 US 여자오픈 우승 당시, 미국 언론들이 파티를 했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더라고요. 한국에는 우승 후 파티를 하는 문화가 없어요. 그래서 친한 친구 34명을 초대해 연말 파티를 열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끝에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어요. 케이터링을 세팅했고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신나는 음악과 디제 잉까지 직접 선별했습니다.



파티 룩이 정말 멋있었는데.
평소 패션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패션 분야의 셀러브리티나 모델 등을 팔 로해서 스타일링에 대한 영감을 받고 있어요.


스타일링에 원칙이 있나?
아무래도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스타 일링을 하려고 노력하죠. 하체와 팔이 얇은 편이 아니다 보니 (웃음). 하체와 팔을 여유 있게 가리면서도 슬림한 핏을 연출하 는 데 주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니크한 옷을 좋아해요. 하 지만 요즘 관심사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옷을 입는 것)’ 예요. 이 정도면 트렌드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겠죠?


패션 유튜브를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
저는 그런 쪽에는 재능 이 없는 것 같아요. 고진영 선수가 LPGA투어 주변 명소를 촬 영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주제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명소를 많이 가보지는 못했어요. 투어생활을 조금 더 하면서 기록해 나가다 보면 10년 뒤쯤엔 누군가에겐 명소를 소개할 만큼 정 보가 쌓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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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계의 핫이슈는 2020 도쿄 올림픽인 것 같다.
올림픽 무 대는 저에게 굉장한 도전이에요. 또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려고요. 제 인생에 있어 또 한 번의 큰 터 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림픽 전까지 LPGA투어 대회 출전을 어떻게 분배할 계획인가?
이번에는 남해에서 동계훈련 일 정을 소화했어요. 그래서 LPGA투어의 첫 번째 대회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죠. 호주 에서 열리는 VIC 오픈부터 참가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6월까지의 승수가 올림픽 출전에 영 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고민이 됩니다. 몇 개 대회를 소화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어요.



올림픽 경쟁을 두고 선수들 사이에 찬바람이 부는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올림픽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건 확실해요(웃음).


골프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로는 기억되기 싫어요. 꾸준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4세, 이정은6에게 하고 싶은 말.
LPGA투어 생활에 대해 너무 빨리 지쳐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 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꼭 이루길 바란다.





editor 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06호

[2020년 2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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