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 골프포위민로고
    • 정기구독
  • 검색

BEAUTY

겨땀 콤플렉스 탈출하기

2022.06.16

겨드랑이 땀 냄새는 여름철 불쾌지수를 높이는 큰 골칫덩어리다. 특히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 라운드는 겨드랑이 체취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 괜히 민망해지기 딱 좋은 상황이다. 언제나 향긋하고 상쾌한 향만 품고 싶은 골퍼를 위한 겨드랑이 관리 지침서.

 기사의 0번째 이미지

1 니베아 데오드란트 스틱 엑스트라 화이트 40ml, 9000원. 2 유리아쥬 데오도란트 두세르 50ml, 1만5000원. 3 더바디샵 데오도란트 롤온 화이트 머스크 50ml, 1만6000원. 4 드렁크 엘리펀트 스위트 피티 데오드란트 크림



불쾌한 겨드랑이 땀 냄새, 뭐가 문제일까?

무더운 여름 반나절 이상을 필드 위에서 보내는 와중에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해 옷이 쉽게 얼룩지거나 악취로 이어진다면 개선이 필요하다. 이 경우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 땀샘에 이상이 생겨 불쾌한 냄새가 나는 질환으로, 겨드랑이 땀샘인 아포크린샘에서 배출되는 땀이 피부 표면에 서석하는 박테리아와 결합해 발생한다. 박테리아가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특유의 고양한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의원 원장은 “액취증은 보통 아포크린샘이 발달하고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사춘기 이후 발병한다. 평소 통풍이 잘 안 되는 옷을 착용한다거나 과체중, 가족력,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취증은 중증이 아니라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최 원장은 “평소 샤워를 자주해 청결을 유지하며, 상의는 너무 꽉 끼지 않고 통풍 및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 옷을 입는다. 겨드랑이의 털을 제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과 껍질이나 레몬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과와 레몬의 유기산 성분이 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항균 및 탈취에 뛰어난 베이킹 소다를 물과 섞어 발라주는 것도 악취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데오드란트 잘 사용하는 법

겨드랑이 땀 냄새 제거를 위해 가장 많이 택하는 방법은 데오드란트 사용이다. 스틱, 크림, 파우더,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데오드란트는 야외 활동 중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체취를 관리할 수 있어 여름철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모델로 피부과 측은 “데오드란트를 겨드랑이 부위에 2, 3회 이상 충분히 발라야 한다. 겨드랑이 털을 중심으로 모공이 늘어난 부위를 포함해 최소 1~2cm 이상 넓게 발라야 한다. 스틱형이나 롤온형의 경우 더 힘을 줘 바르고, 스프레이 타입의 경우 털 사이사이에 충분히 뿌리는 것이 좋다. 옷을 입기 전 몇 분간 데오드란트가 충분히 흡수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할 때에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체취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무작정 바르기만 하면 더 심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데오드란트 제품은 일반적으로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데오드란트 사용 시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하나는 겨드랑이 제모제를 사용한 후 바로 제품을 바르는 것이다. 그러면 피부가 받는 자극이 심해져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으며, 이는 색소 침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 서 제모제와 데오드란트는 동시에 사용하지 않고, 적어도 24시간의 시차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향수 역시 데오드란트와 비슷한 성분이 있어 제모제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대부분의 데오드란트 제품은 화학 성분으로 땀에 의해 지워지지 않도록 제조됐다. 이에 데오드란트 제품 역시 일반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바르고 나서 클렌징 제품을 활용해 씻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데오드란트는 일시적으로 땀 냄새를 케어해줄 뿐 악취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진 못한다. 따라서 일상에 지장이 생길 만큼 액취증이 큰 고민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최 원장은 “피부를 절개 해 땀샘을 파괴하는 수술 방식으로 액취증을 해결할 수도 있고, 보톡스 주사를 맞아 6개월 정도 일시적으로 땀샘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극초단파 장비를이용한 비수술적 요법도 생겼다.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채현 기자 사진 김현동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4호

[2022년 6월호 기사] 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