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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직진성 좋은 집게 그립 잡는 법

2018.12.18

퍼팅의 방향성이 잡히는 않는 골퍼라면 집게 그립에 도전해볼 것. 집게 그립을 잡는 법부터 장단점, 주의할 점, 팁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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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기준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는 저스틴 로즈다. 로즈의 특이한 점을 찾자면 바로 ‘집게 그립’을 잡는다는 것. 이정환은 로즈를 보고 10월 말 집게 그립으로 바꿨고,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정환은 “로즈를 보고 같은 그립으로 바꿨는데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집게 그립을 쓰던 김시우는 일반적인 그립과 역 그립 등 많은 변화를 거쳤지만 결국 집게 그립으로 돌아왔다. 김시우는 “집게 그립을 잡아보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태희, 이동하 등 여러 프로가 집게 그립을 선택했다. 집게 그립의 장점은 뭘까?

방향성이 뛰어난 집게 그립

집게 그립의 최고 장점은 방향성이다. 일반 그립에 비해 방향성이 정확해 짧은 거리부터 중거리 퍼팅까지 효과가 뛰어나다. 지지대 역할을 하는 왼손이 스윙의 궤도를 잡아주고, 오른팔로 퍼터를 움직이는 느낌으로 볼을 밀어준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퍼터가 시계추 운동을 하게 되며 왼손이 방향성도 잡아준다. 집게 그립은 오른손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오른 손목을 많이 사용해 당기거나 밀어치는 스트로크가 나오는 골퍼라면 시도해볼 만하다. 김시우는 “일반 그립을 잡을 때는 왼쪽으로 당겨 치는 스트로크가 많이 나왔는데 집게 그립으로 극복했다. 방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게 그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집게 그립을 사용하는 왕정훈은 “집게 그립은 안정감이 뛰어나다. 흔들림이 거의 없고 몸통 회전으로 생기는 힘이 팔목과 손을 통해 퍼터로 직접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집게 그립을 대표하는 선수인 박도규는 “방향성이 뛰어나 1m부터 4~5m까지 짧은 퍼팅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했다. 양 손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직진성이 뛰어나다 보니 짧은 거리는 물론 빠른 그린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집게 그립은 느린 그린이나 롱 퍼팅에는 취약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런 경우엔 폴로스루를 길게 가져가줘야 하는데 오른손이 밑으로 내려가 있어 폴로스루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실력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는 그린에 깔끔하게 올리지 못해 프린지 등에서 롱 퍼팅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럴 땐 일반 그립과 집게 그립을 혼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롱 퍼팅에선 일반 그립을 사용해 홀에 가까이 붙인 뒤 집게 그립으로 홀 인을 노리는 것. 박도규는 “나도 대회에서 두 그립을 혼용한 적이 있다. 두 그립은 완전히 다르고 사용하는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혼선이 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1 왼손은 일반적인 그립과 같다. 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선 부분에 퍼터 그립 놓는 것이 포인트다.
손가락으로 퍼터를 잡으면 팔과 손의
움직임이 고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2 이 상태에서 그립을 부드럽게 감싸 쥔다.
견고함을 높이기 위해 검지는 조금 떨어뜨리는
것도 방법. 그립 사이즈는 손가락이
손바닥에 닿을 듯한 정도가 적당하다.


3 오른손은 엄지 손가락만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붙여 퍼터에댄다.
집게 그립은 개인차가 크다. 엄지 손가락의
높낮이를 조절하며 편안한 위치를
찾는다. 보통 왼손 검지 바로
밑에 엄지 손가락을 놓는다.


4 오른손 손가락은 퍼터 뒤를 지지하고, 나머지
손가락은 딱 붙여 그립에 밀착시킨다. 연필을 쥐듯
그립을 검지와 중지 사이에 쥘 수도 있고, 모든
손가락 끝으로 그립을 잡는 것도 방법. 자신에게 잘
맞는 그립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ditor Won Jong Bae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92호

[2018년 12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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