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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Hello! SUPER ROOKIE

2019.04.12

KLPGA투어 2019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3명의 선수를 만났다. 그들의 골프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

SUNG YU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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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스웨터와 패턴 스커트는 러브이즈트루, 스웨이드 앵클 부츠는 락포트.

Q 오늘 촬영을 해 보니 어떤가?
어젯밤 너무 긴장했다. 지금까지 한화 소속 선수 프로필 촬영을 한 번 해봤다.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사진은 잘 나온 것 같다(웃음).



Q 한화큐셀에 입단해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소감은?
세계적으로 태양광 분야 1위인 한화큐셀의 네임밸류에 맞게 골프단도 세계 1위라고 생각된다. 골프단 내 우승이 13승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자부심이 상당하다. 선배들을 본받아서 나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멋지게 꿈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박인비 선수. 스스로 평가했을 때 차분한 스타일은 아니다. 박인비 선수는 플레이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차분하게 끌고 가는 힘이 있다. 또 분위기 전환도 잘한다. 그 부분을 닮고 싶다. 박인비 선수의 인터뷰나 퍼팅 장면은 머릿속에 각인될 정도로 리플레이해서 보고 있다.



Q 골프 인생의 큰 변화 3가지를 꼽자면?
첫 번째는 초등학교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돼 본격적으로 골프의 길을 걷게 된 것. 중학교 때 골프존아카데미 성시우 감독을 만나 좋은 가르침을 받고, 훈련생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성장한 것. 세 번째는 고2 때 국가대표 상비군을 달고 이후 프로 턴까지 목표대로 꿈이 이뤄진 것이다. 나름대로 탄탄대로를 걸으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웠다.



Q 앞으로의 목표는?
한국에서 최고의 골퍼가 되는 것. 그리고 겸손하고 차분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성적이 좋다 보면 사람이 들뜨기 마련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CHO A Y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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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 장식의 화이트 니트와 패턴 랩 스커트는 올리브데올리브, 브라운 가죽 앵클 부츠는 렉켄.

Q 오늘 발랄한 컨셉을 시도했다.
일단 놀랐다. 평상시에 했던 메이크업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눈이 홑겹이라 눈매가 깊어 보이도록 음영을 주는 메이크업을 주로 해왔는데 오늘은 눈가가 왠지 허전하다. 평상시에 치마를 즐겨 입는 편이다. 발랄한 컨셉?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다(웃음).



Q 골프를 하면서 예민해지는 순간이 있나?
그린 플레이를 할 때. 퍼팅하는 순간 내 마음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그린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 플레이를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가장 덜 드는 순간은 아이언 플레이를 할 때다.



Q 아이언 플레이가 무기인가?
그렇다. 아이언을 쥐면 공이 해저드나 벙커에 빠진다는 두려움보다는 확신이 든다. 확신이 들면 실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클럽을 믿고 치면 된다. 퍼터는…. 퍼팅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웃음).



Q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수석을 차지했다. 그때의 기분은?
아버지에게 ‘잘했다’는 말을 두 번째 들은 날이었다. 정말 기뻤다. 아버지는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첫 번째 칭찬을 들었을 때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발탁됐을 때다. 시드 순위전 당시 마지막 2라운드를 남기고 어깨에 담이 결려 고생했는데…. 어쨌거나 결과도 좋았고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Q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나?
준비는 하고 있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된다. 우승을 하면 장하나 선수처럼 큰 리액션을 하고 싶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골프팬들을 위해 홀마다 소소한 리액션을 취하려고도 해봤다. 그런데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홀컵에 공이 들어가기 전까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홀컵에서 공을 담담하게 꺼내면서 ‘아 맞다, 세리머니!’하곤 한다. 리액션의 길은 험난하다.



LEE GA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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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컬러의 페미닌한 티셔츠는 아워코모스, 네이비 플리츠 스커트는 올리브데올리브, 클래식한 디자인의 화이트 슈즈는 렉켄.

Q 나만의 필드 공략법이 있다면?
공격이 필요한 순간까지 기다린다. 공격 전까지는 대체로 수비를 하는 편이다. 공격하는 순간은 매번 다르다. 핀까지 130m 이내 거리를 공략할 때 가장 자신 있다. 그 구간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가장 자신 있는 샷은?
아이언 샷이다. 공을 똑바로 맞히면 아이언 플레이는 한결 쉬워진다. 헤드업은 공을 맞히는 것을 방해하는 최대 적이다. 공만 똑바로 본다면 아이언 샷을 누구나 잘할 수 있다. 부족한 점은 쇼트 게임이다. 동계훈련 내내 하루 반나절은 꼬박 쇼트 게임에 투자했다. 쇼트 게임은 연습만이 답이다.



Q 필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렇다고 즉시 기분이 풀리는 것은 아니다. 샷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기분이 다운되곤 한다. 감정 컨트롤은 영원한 숙제다. 평상시에는 영화를 보러 다니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Q 치마를 절대 입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냥 어색하다. 필드에서는 바지만 입는다. 평상시에도 치마를 즐겨 입지 않는데, 오늘 촬영할 때 용기를 내봤다. 투어를 뛰면서 치마 입을 날이 올까?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Q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잘 치는 선수. 이가영을 떠올리면 ‘플레이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 말부터 나오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editor 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96호

[2019년 4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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