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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라이더컵 유럽팀이 선택한 골프웨어, 글렌뮤어

(주)스파크리미티드 대표 박성훈

2018.11.08

골퍼에게 정교하고 기능성이 뛰어난 골프웨어는 경기력을 향상시켜줄 뿐 아니라 품격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유럽의 골퍼들에게 품격 있는 라운드 파트너 역할을 했던 브랜드 글렌뮤어(Glenmuir)가 올해 한국의 골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골프 실력과 골퍼로서의 품위 있는 애티튜드, 정교하고 절제된 스타일 등 브랜드 글렌뮤어와 딱 맞아떨어지는 박성훈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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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골프웨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신규 브랜드의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개의 브랜드가 론칭했다. 골프웨어 시장이 성장하고 활기를 띠는 건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양적 성장만큼 질적 성장을 이뤘는지는 물음표다. 브랜드 간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하지 않고 디자인에 차별성이 없다는 비판과 함께 매출 건전성 또한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글렌뮤어는 단연 눈에 띄는 브랜드다.
글렌뮤어는 1891년 골프의 종주국 스코틀랜드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다. 고급 기능성 원단만을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 수많은 유럽 골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라이더컵 및 PGA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특히 1987년부터 라이더컵 유럽팀 공식 라이선스 업체로 선정돼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팀은 매번 글렌뮤어의 옷을 입고 대회에 출전했다. 유럽팀은 글렌뮤어와 함께 올해 2018 라이더컵을 포함해 11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박성훈 대표가 글렌뮤어를 국내에 전개하게 된 이유도 라이더컵의 영향이 컸다.
“몇 년 전 라이더컵을 보다 유럽팀 선수들이 입은 옷이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글렌뮤어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에서 유명 선수들이 선택한 거라면 분명 좋은 골프웨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항상 브랜드를 눈여겨보다 니트를 구입해 입었는데 너무 편안하고 스윙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걸 보고 확신이 생겼죠.” 글렌뮤어는 유럽에서 세인트 앤드루스, 글렌이글스, 로열 하우스홀드 골프클럽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에만 입점해 있다. 우리나라는 예외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문 골프장에 입점한 골프웨어가 명품 골프웨어로 인정받는다. 현재 국내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핀크스 골프클럽에 입점해 있으며 앞으로도 백화점과 명문 골프장 위주로 매장을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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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뮤어는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걸맞게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선별한 최상급 원단을 사용한다. 특히 니트웨어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완성되며, 20~30년 이상 자신의 파트에서 작업을 해온 장인들이 손으로 정성 들여 작업해 퀄리티 높은 제품이 완성된다. 램스울, 메리노울, 캐시미어 터치 제품은 보온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땀 배출, 항균 기능 등이 있으며 기후 변화에 반응하는 활성 스마트 섬유 기술이 적용됐다.
디자인은 영국 브랜드 고유의 세련된 감성과 클래식한 무드가 엿보인다. 여기에 칼라 라인이나 지퍼, 어깨 라인 등에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줘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골프 칠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을 만큼 웨어러블한 것이 장점. “특히 니트웨어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다 그대로 필드로 나가도 될 만큼 활용도가 높죠. 저는 보통 점심식사 후 회사 내에 있는 연습장에서 2시간 정도 연습을 하는데, 이럴 때 옷을 갈아 입을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현재 글렌뮤어는 글로벌에서 영국의 이언 우즈넘,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강경남, 김봉섭 등 8명의 남자 선수만 후원하고 있다. “국내 남자투어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편입니다. 여자 대회에 비해 남자 프로들의 무대가 적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프로가 많죠. 특히 의류 후원사가 없는 남자 프로들이 골프웨어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 아울렛까지 가는 걸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재능 있는 남자 프로 위주로 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박 대표는 싱글 플레이어다. 장타에 집착해 거리를 늘리기보다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해 스리 온에 원 퍼트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친구들로부터 간혹 ‘할아버지 골퍼’라고 부러움 섞인 놀림을 받는다고. 일을 전개해 나갈 때도 골프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다. 서른넷의 젊은 CEO지만 진중한 말이나 애티튜드에서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노련함이 엿보인다. “일을 할 때 추진력은 있으나 조급해하진 않습니다. 일에 따라 시간이 좀 걸리고 더디게 가는 경우가 있죠. 골프웨어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글렌뮤어를 한 번 입어본 골퍼는 그 품질을 인정하고 좋아할 거라 생각합니다. 퀄리티 좋은 제품은 소비자의 지지를 받는 법이니까요.”
글렌뮤어를 단순히 골프 칠 때 입는 옷이 아니라 입는 사람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가치가 더해진 골프웨어로 이끌고 싶다는 박 대표. 그래서 그는 오늘도 무작정 열심히 뛰기보다 가고자 하는 목표 지점을 정확히 알고, 치밀하고 견고한 전략으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ditor Yu Hee Kyung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91호

[2018년 11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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