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 골프포위민로고
    • 정기구독
  • 검색 검색

INTERVIEW

‘미에코 우에사코’라는 이름

2018.07.09

미에코 우에사코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타협하지 않는다. 노이지노이지의 대표이자 미에코 우에사코 스포츠의 새 컬렉션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동그란 안경에 검은 단발, 꼭 다문 입술. 촬영장에서 만난 미에코 우에사코는 그 자체로 아이콘이었다. 엠유스포츠의 창시자로 일본 골프 패션계에 한 획을 그은 우에사코는 현재 노이지노이지의 대표이자 수석디자이너다. 패션산업에 뛰어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와 재기발랄함을무기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브랜드들을 성공 궤도로 끌어 올렸다. 그녀는 호기심이 많아 보였다. 테이블에 놓인 잡지 중 하나를 집어 들고는 페이지를 넘기며 이것저것 물었다. 그리곤 스튜디오의 스태프 누군가가 그려 붙인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유심히 관찰하더니 웃으며 혼잣말을 했다. “이거 재미있네.”

한국 골퍼들에게 노이지노이지는 유니크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디자인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타협하지 않고 만든다. 우에사코다운 테크닉을 사용하는게 핵심이다. 예를 들면 자수 장식이나 프린트를 2차 가공하는 거다. 또 골프웨어는 착용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질 좋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려 한다.

노이지노이지의 2018 S/S 시즌의 컨셉이 궁금하다.

이번엔 둥근 여름(웃음). 컬러풀한 도트 무늬를 다양하게 변주했다.

2019년부터 미에코 우에사코 스포츠를 본격적으로 프로듀스한다고 들었다.

미에코 우에사코 스포츠는 이름 그대로 모든 걸 내가 기획하고 만드는 브랜드다. 한국에선 2019 S/S부터 작은 컬렉션으로 스타트할 예정이다. 생산은 일본에서 한다.

굉장히 바쁠 것 같은데 라운드는 자주 나가나?

매년 70라운드 정도? 아, 한국에서도 라운드해 본 적이 있다. 예전에 제주도에 갔었고. 골프는 20대부터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골프에 대한 자세가 변화하는 걸 느낀다. 지금은 골프가 즐거워서 경기에 꽤 진지하게 임한다. 자기관리도 꾸준히 하고. 골프웨어나 용품을 만드는 이상, 골프와 제대로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라운드에서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는지 궁금하다.

주로 신상 샘플을 입고 나간다. 실제 착용감을 체크해야 하니까. 아시아는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나. 직접 입어보지 않고는 모른다. 그래서 나는 여름옷은 여름에, 겨울옷은 겨울에 기획한다.

골프 플레이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스케치한다고 들었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스코어 카드에 메모한다. 골프장, 여행, 아트, 건축물, 강아지들. 이 모든 것이 내 영감의 원천이다.

노이지노이지의 디자인을 보면 라운드 밖에서 입기 좋은 웨어러블한 디자인이 많다.

난 원래 프레타포르테 디자이너다. 그래서 스포츠웨어만으로 틀을 한정하지 않고 여성이 필요로 하는 워킹웨어, 캐주얼웨어, 청바지부터 코트, 엘레강스 라인까지 다 디자인한다. 요청이 들어오면 웨딩드레스까지 만든다.



editor Lee Eun Jung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87호

[2018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