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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호] 프린트 갭 이미지 이메일 전송 갭 이미지 리스트
MEN OF HONOR 2017년 KPGA 투어를 부탁해!
기사입력 2017.02.07 16:02:12  |  최종수정 2017.02.07 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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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PGA투어를 빛낸 최진호, 이창우, 김태우. 이들을 공통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끊임없는 노력’이다. 그 노력이 원동력이 돼 2017년에도 여전히 K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기억될 세 사람을 만났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늘 치열하다. 투어가 종료되는 시점에 열리는 KPGA 대상의 결정전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두고 시즌 2승의 주인공 최진호와 이창우가 접전을 펼쳤다. 신인상 부문은 신한동해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한 새내기 김태우와 변영재가 경쟁을 벌였다.

2016 시즌 경쟁은 전년보다 한껏 달아올랐다.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진호가 넵스 헤리티지에서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하며 신호탄을 터뜨렸다. 2015년에는 12개 대회에서 12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스타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로 13년차 최진호는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해 골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를 바짝 쫓던 이창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남자 대회의 재미를 더하고 영건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창우는 시즌 마지막 대회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역전극을 노렸지만 결국 KPGA 대상은 최진호의 품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창우는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꾸준히 잘 친 선수로 또렷이 각인됐다. 또 눈에 띄는 영건은 이창우와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던 김태우다. 루키 김태우는 10월 초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시즌 종료 직전까지 기세를 몰아 변영재를 제치고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들의 2016년 경쟁은 끝났다. 그리고 성공 비결에 대해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이라고 외쳤다. 동계훈련에서 돌아오면 그들은 또 다시 치열하게 자기와의 싸움에 돌입한다. 하지만 시즌 우승과 KPGA투어 흥행을 위해 누구보다도 짜릿한 플레이를 펼치겠노라고 말한다. 그들이 있어 KPGA투어의 2017년은 더욱 활기 넘칠 것 같다.

Choi Jin Ho 2016 기록 대상 포인트 1위 / 상금순위 1위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우승, 넵스 헤리티지 우승, 한국오픈 2위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공동 다승왕 타이틀 석권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여유로운 마음가짐? 군 제대 후 2015 시즌에 복귀했을 때는 타이틀 욕심이 강했다. 오랫동안 투어생활을 하며 신인상을 받은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2015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하고 난 후에는 다승왕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경기장에서 가져야 하는 좋은 마음가짐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상금순위 2위로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결국 다승은 못했다.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훈련했더니 감사하게도 다승과 원하던 상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후 다승을 예감했나? 개막전 우승 덕분에 확실히 시즌을 편한 마음으로 보낸 것 같다. 우승이 목표였는데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성취했으니까. 전반기에 꿈에 그리던 2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훈련 직후라 샷감이 좋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덕분이었다. 급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때를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의 최진호를 만든 터닝포인트는? 굳이 뽑자면 기량이 좋을때 군 입대를 했던 것. 슬럼프를 겪은 2008년에 문득 도피하듯이 군대를 가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골프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갖고 군 입대를 하면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우승을 한 번 하고 입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다시 골프에 몰두했다. 4년이 지나서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우승 후 입대했는데, 체력과 멘털이 나아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골퍼의 삶으로 복귀했을 때 골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Lee Chang Woo 2016 기록 최저타수 69.45타 1위 / 동부화재프로미오픈 2위 /매경오픈 공동 3위 /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위
2016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였다. 대상을 놓친 것이 아깝지 않나? 대상보다 첫 승이 간절했다. 프로 이후 우승이 없다보니 포인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이 끝나니까 아쉬운 마음이 든다. 특히 대구경북오픈이 그렇다.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해서 대상 경쟁에서 밀려났는데, 그 전 경기인 대구경북오픈에서 톱10 안에 들었다면 여유 있게 대상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최저타수상을 받은 소감은? 스스로도 2016년에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원동력은 동계훈련에 있었다. 최근 2년 정도 동계훈련을 떠나지 않다가 오랜만에 2016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7주간 지옥 훈련을 했다. 하루에 14시간 이상 피트니스와 스윙 연습을 병행하며 훈련했던 게 효과를 봤다.

2017년 대회 출전 계획은? 일본프로골프투어 출전은 조건부로 허용됐기 때문에 시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일본 무대에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국내투어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KPGA 대상까지도 받고 싶다.

Kim Tae Woo 2016 기록 / 신한동해오픈 공동 2위

명출상(신인상)을 받은 소감은? 처음에는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경기에 임한 것이 아니어서 부담은 없었다. 그런데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이후로는 생각이 달라졌다. 신인상을 확정 짓는 투어챔피언십 때는 포인트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진 않았다 (웃음). 올해 감격스러운 상을 받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해외투어 진출 계획은? 해외 진출은 언제나 생각하고 있다. 골퍼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최종 목표로 PGA투어 진출을 품고 있다. 우선 아시안투어를 준비하고 있는데, PGA를 향한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려고 한다.

2017 시즌의 목표는? 올해는 샷 감은 좋았는데 퍼팅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마지막 대회 때도 퍼트가 말썽이었다. 그래서 전지훈련에서 퍼팅과 쇼트 게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 우선 아시안투어 Q스쿨을 위해 태국에 가고 계속 그쪽에 머물며 연습할 예정이다. 아직 부족하고 갈 길이 멀지만 첫 우승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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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70호 [2017년 2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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