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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W TALK

스윙에 도움 주는 골프장갑 가이드

2022.05.06

골프에서는 ‘장비빨’을 무시하지 못한다. 골프장갑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부터 초보가 궁금해할 만한 장갑 관련 Q&A까지 준비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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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타 가죽과 파이버소프 소재로 통기성과 유연성을 자랑하는 스펙트럼 장갑은 FJ. 비거리에 최적화된 벨로시티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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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는 신축성과 항균방취 기능 소재를, 손바닥 면에는 일본 도레이의 소재를 채용한 캡슐장갑, 빗맞은 샷에서도 비거리 손실을 줄여주는 키와미Ⅴ 아이언 모두 혼마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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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카브레타 양가죽을 적용하고 미세한 구멍을 최적의 위치에 설계해 수분 증발과 통기성을 끌어올린 장갑, 완벽한 정렬을 돕는 트리플 트랙 기술을 적용한 크롬소프트 골프공 모두 캘러웨이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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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로고의 골프장갑은 파리게이츠, 콤팩트 레이저 컨셉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끌어올린 CL2는 보이스캐디.



골퍼와 클럽을 연결해주는 장갑은 항상 쾌적해야 한다. 장갑이 낡거나 미끄러워지면 자신도 모르게 그립을 꽉 쥐게 되는데, 원래 쥐던 세기로 클럽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장갑은 아 끼지 말고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하는 골프용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가 장갑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스윙 시 클럽이 헛도는 느낌이 든다면 새 장갑을 꺼내야 하 는데 스윙 고치기에만 급급해하는 모습, 흰 장갑이 새까맣게 되도록 사용하면서 이를 훈장처럼 여기는 등의 모 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장갑의 중요성을 아는 프로 선수는 새 장갑을 여러 개 골프백에 넣어 다니며 몇 개 홀마다 갈아 끼운다. ‘골프 황 제’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손을 석고로 뜬 후 맞춤 장갑을 만들어 착용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는 비 싼 것을 사지 않고 저렴한 제품으로 자주 교체해주기만 해도 ‘소탐대실’ 격의 스코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골퍼는 새로 나온 클럽에는 관심을 갖지만 장갑은 골프백 깊숙이 박아둔 채 라운드할 때만 꺼낸다. 올 시즌 타수를 줄이고 싶은 골퍼 혹은 골프를 이제 시작한 골린이라면 장갑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골프는 손의 감각이 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운동이고 그 출발점은 골프장갑에서 시작된다는 점 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Gloves Q&A


Q 양피와 합피 장갑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A 골프장갑은 합피, 양피, 벨벳 등의 소재로 만든다. 합피로 된 장갑은 그립감이 둔한 편이지만 수명이 길고 저렴해 연습용으로 많이 찾는다. 양피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가죽 장갑은 접착력이 뛰어나 부드럽고 손맛이 좋다. 하지만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금방 딱딱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계절에 따라 손등엔 합성 가죽이나 메시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구입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Q 큐빅 있는 네일아트를 해 장갑 착용이 불편하다면?
A 손가락이 닿는 장갑 끝 부분을 잘라서 손끝이 나오게 해도 스윙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네일아트를 즐기는 여성 골퍼를 배려해 손끝이 뚫려 있는 장갑을 출시하기도 하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Q 여성 골퍼는 양손 장갑을 껴야 하나?
A 오른손잡이 골퍼 기준으로 왼손이 오른손보다 접촉면이 훨씬 많기 때문에 왼손에만 장갑을 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여성 용 장갑의 경우 양손에 낄 수 있도록 출시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양손에 장갑을 착용하면 스윙 감각과 힘의 분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샷 감각을 느끼고 쇼트 게임에서 정교 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왼손에만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Q 비가 올 때 장갑은 어떻게?
A 비가 올 때 목장갑이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똑똑한 골퍼는 골프백에 우천용 골프장갑을 따로 준비해 다닌다. 우천용 골프장갑은 손등이나 바닥 부분에 퀵드라이 소재를 채용해 쾌적함을 끌어올리고 가죽이 물에 젖어도 빨리 건조되는 특징이 있다. FJ에서 출시한 레인그립은 비가 오면 오히려 그립력이 더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바닥과 손등 부위에 각기 다른 소재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기 때 문이다.


Q 라운드 후 장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골프장갑이 있어야 할 곳은 골프백 지퍼 속이 아니다. 라운드 후에는 장갑을 펴 평평하게 만든 뒤 구입할 때의 패키지에 넣어두면 가죽에서 기름이 배어 나와 유연성을 회복시킨다. 패키지가 없다면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고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오래 쓸 수 있다. 연습 후나 라운드 후에는 사용한 장갑을 골프백 바깥쪽에 걸어두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Q 장갑 교체 시기는 얼마가 적당할까?
A 그립 표면 상태가 반질반질해지면 바꿀 때가 됐다는 신호다. 찢어지기 직전까지 사용하는 골퍼는 이미 클럽이 손에서 헛돌고 있었을 것이다. 필드가 아닌 연습장에서도 새까맣게 변한 장갑은 버려야 한다. 낡은 장갑은 미끄럽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평소보다 그립을 꽉 쥐게 돼 일관성을 떨어뜨리고 스윙을 망치게 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Q 골프장갑은 꽉 끼는 사이즈가 더 나을까?
A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골프장갑은 약간 작다 싶을 정도로 손에 꽉 끼는 게 좋다. 조금이라도 헐렁하면 클럽이 손바닥에서 따로 놀 수 있기 때문. 또 자주 착용하다 보면 금세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넉넉한 사이즈를 고르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여벌의 장갑을 가지고 다니면서 번갈아 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노현주 기자 사진 정우영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33호

[2022년 5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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