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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W TALK

초보 골퍼 통증 주의보

2021.09.07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우지 않은 채 유행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필드로 나가 잘못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여러 근육과 인대 등에 통증이 생긴다. 초보 골퍼에게 빈번한 통증과 이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법을 서울 강남 베드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건우 과장에게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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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가장 많은 부위 NO 1. 팔꿈치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통증이 있어도 하염없이 방치하는 부위가 바 로 팔꿈치다. 심할 경우 골프 엘보와 같은 질환으로 알려진 내측상 과염으로 번지는데, 이는 팔꿈치 안쪽 관절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속적이고 과도한 운동이나 작업을 수행할 경우 팔꿈치 뼈 내외측에 붙는 힘줄에 손상이나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골프 엘보는 팔꿈치 내측 부의 힘줄염을 일컫지만 항상 팔꿈치의 내측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외 측부, 외측상과염을 주로 호소하는 골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런 통증이 생기면 의심해보자 그립을 타이트하게 잡거나 뒤땅을 친 직후,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에서 공을 쳐낼 때 전완근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팔꿈치 내측부에 통증이 생기면 골프 엘보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팔꿈치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아프거나 손목을 굽힐 때 팔꿈치가 당기는 통증, 행주를 짤 때나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있을 때도 의심해 볼 것.

급성 통증엔 어떻게 대처할까? 위와 같은 증상의 의심되면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급성 통증에는 얼음찜질로 대응하고 만성 통증에는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더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완근을 스트레칭하는 것이다. 팔꿈치의 내측부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손목의 신전 동작을, 외측부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의 굴곡 동작을 수행할 것.

만성 통증엔 어떻게 대처할까?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면 진통소염제, 팔꿈치 밴드, 운동치료,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및 줄기세포 주사 치료 등을 권유받을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관절경 또는 절개를 통해 힘줄이 변화된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통증이 가장 많은 부위 NO 2. 허리
골프 스윙을 할 때 허리에 압박이 가해지는 정도는 몸무게의 8배 에 맞먹는다고 한다. 또한 허리에 작용하는 힘의 균형이 비대칭 적이기 때문에 허리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테이크백에서 허리의 꼬임이 발생하고 급격한 다운스윙, 임팩트, 폴로스루 구간을 지나면 서 불균형한 힘의 전달로 무리가 온다. 특히 긴 비거리를 내기 위해 과도한 상·하체 분리 및 꼬임(X-factor)을 유발하는 동작이 허리에 악영향을 미치곤 한다.

이런 통증이 생기면 의심해보자 백스윙 톱에서 허리에 뒤틀림이 발생할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하체에서 방사통이 생긴다면 허리 부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급성 통증엔 어떻게 대처할까? 급작스러운 통증에는 일단 휴식을 취하거나 얼음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통증을 느낀 후부터는 스윙을 하기 전 진통소염제를 사용하거나 허리의 유연성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습을 끝낸 후 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더하는 것이 허리에 가해지는 미세손상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만성 통증엔 어떻게 대처할까? 허리 주변부의 근육을 풀어주는 전기 치료, 근육의 유연성을 늘려주는 도수 치료, 방사통을 잠재우는 주사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는 사실상 드물다. 심한 하지 방사통 및 감각 이상,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가장 많은 부위 NO 3. 어깨
예쁜 백스윙 톱을 유지하려는 골퍼들의 욕심에 의해 통증이 자 주 발생되는 부위는 어깨다. 무리한 상체 회전으로 상완골과 견 봉(어깨 위를 덮고 있는 천막 같은 뼈)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 어깨 통증을 악화시키고, 어깨충돌증후군을 유발한다. 그 외에 견봉 쇄골 관 절의 과부하로 인한 통증과 관절 와순이 손상되면 어깨의 불안정성을 야기하 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런 통증이 생기면 의심해보자 테이크백과 백스윙 톱 구간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 테이크백 구간에서 반복적인 어깨의 내전 자세 시 발생하는 통증, 상체와 하체의 꼬임을 유발하는 동작을 할 때 느껴지는 통증은 어깨에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일으켜 회전근개 파열까지 초래할 수 있다.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 자체가 아프거나 팔을 들 때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기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급성 통증엔 어떻게 대처할까?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동작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상체 회전을 통한 어깨의 관절 운동 범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면 회전근개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이외에 휴식, 얼음찜질, 스트레칭을 통한 견갑골 주변 근육의 완화, 회전근개 강화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만성 통증엔 어떻게 대처할까?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물리 치료, 도수 치료 등을 통해 어깨 관절 및 견갑골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면 만성 통증에 대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깨 관절 주변 근육의 조화로움을 기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팔을 들고 있는 자세에서 힘이 빠진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보기를 권장한다.


노현주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25호

[2021년 9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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