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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W TALK

올바른 퍼팅 방향성으로 1타 줄이기

2020.03.09

5~6m 거리의 퍼팅은 얼마나 일관된 방향성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조차 퍼팅 시 일관적이지 않은 방향성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퍼팅 방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알아야 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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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의 비틀림을 줄여줘 방향성을 향상시키는 테일러메이드 Truss Mallet 1.

2월에 개최된 제네시스 인비 테이셔널 3라운드 13번홀에서 우즈가 4번 만에 퍼트를 성공시키 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5.4m 버디 퍼트는 60㎝가량 홀을 지나쳤다. 그 런데 다음 퍼트에서도 공이 빗나가 파에 실 패했고, 90cm 퍼팅 역시 실패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3라운드 평균 퍼팅 수 2.375, 최종 라운드에서는 2.0을 기록해 컷 통과자 중 에서 최하위인 68위를 기록했다. 1m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의 퍼팅에 실패하는 주요 원인은 바로 일관적이지 않은 방향성이다. 투어 프로들의 희비는 보통 5~6m 거리에서 시 도하는 쇼트 퍼팅에서 갈린다. KPGA 박기태 프로는 “퍼팅은 거리감과 방향성 모두 중요하지 만, 5~6m 거리에서 퍼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얼마나 일관된 방향성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유명 투어 프로들도 방향성 때문에 고민

퍼팅 시 일관된 방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은 투 어 프로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그 때문에 몇몇 프로는 표준 퍼터가 아닌 다른 퍼터를 사용하기 도 한다. 애덤 스콧을 비롯해 웹 심슨과 키건 브래들리는 퍼터 샤프트를 신체에 고정해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함으로써 방향성을 잡아주는 롱 퍼터를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16년 미 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가 ‘퍼터 샤프트를 신체에 고정한 채 스트로크를 하는 앵커링 퍼팅’을 금지시켰고, 이로 인해 사 실상 롱 퍼터는 무용지물이 됐다. 이후 스콧은 일반 퍼터를 사용하기도 했으나 2017년부터는 다시 롱 퍼터를 들고 앵커링 방식이 아닌 퍼터 를 몸에서 뗀 채로 스트로크를 한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MGM리조트 더 챌 린지 저팬 스킨스에서 특이한 형태의 퍼터를 선 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퍼터는 올해 2월 테일러메이드에서 공식 출시한 트러스 퍼터로, 헤드를 연결하는 넥이 삼각형인 것이 특징이다. 이 형태는 일명 투다리 퍼 터라고도 불리는데, 2개의 넥은 퍼터와 공이 충돌할 경우 헤드의 비틀림을 줄여줘 방향성을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퍼터 이름인 트러스는 건축 공법의 하 나로, 외부 충격에 쉽게 변형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주고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 교량이나 지붕 등에 많이 쓰인다. 이론상 삼각형 넥 퍼터는 일자형에 비해 훨 씬 뛰어난 방향성을 제공한다. 선수 생활 내내 스카티 카메론 퍼터만 사용해 온 우 즈가 굳이 새로운 퍼터를 시험해 볼 만한 이유로 충분한 셈이다.


일관되지 못한 방향성의 원인은?

퍼팅에서 일관적인 방향성이 없다는 것은 공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 는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보통 임팩트 시 헤드가 흔들리는 경우 발생한다. 박 프로는 “퍼터는 모든 클럽 중에서 공에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 로 전달할 수 있는 스위트 스폿이 가장 작은 클럽이다. 퍼터 헤드가 흔들리게 되면 스위트 스폿에 정확히 공을 맞힐 수 없어 방향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스위트 스폿을 찾지 못해 공이 퍼터 안쪽의 힐 부분에 맞을 경우 퍼터가 왼쪽 으로 회전하면서 왼쪽으로 당겨지는 볼이 나오고, 바깥쪽인 토에 맞으면 채가 오른 쪽으로 돌아 열리는 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퍼팅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 또한 방향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다. 아마추어 골퍼 들은 보통 레슨받은 대로 퍼팅 시 볼에서 홀까지의 라인을 머릿속에 그린다. 이때 상상 속의 라인에서 공을 벗어나게 하지 않으려고 긴장하게 되고, 결국 퍼팅에 반드시 필요한 유연한 스트로크를 할 수 없 어 공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골프 티칭의 거장 짐 플릭은 “볼이 홀까지 굴러가는 경로를 한 번에 잇지 말고 홀이 연속해 있는 라인의 이미지로 떠올리면 된다. 이 방법은 홀까지 아주 큰 퍼팅 라 인을 그릴 수 있어 심리적인 긴장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KPGA 박기태 프로(제이앤드제이 아카데미 소속)가 알려주는 퍼팅 Tip

❶ 자신만의 스트로크 만들기 공의 진행 방향이 제멋대로라는 것은 나만의 스 트로크가 없다는 말이다. 가장 단순하고 일관성 있는 라인을 만드는 시계추형 스트로크를 추천한 다. 먼저 팔을 벌려 5각형을 만든 후에 팔꿈치를 내 몸 안에 붙여 손과 팔을 이용하되 두 부위의 힘이 개입되지 않도록 해주면서 리듬에 따라 퍼 팅을 하는 방법이다.

❷ 임팩트 시 헤드 흔들림을 고정하는 법 헤드의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 퍼터의 스위트 스폿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나무젓 가락을 준비한다. 그리고 스트로크를 해 나무젓 가락을 스위트 스폿에 맞히며 헤드의 움직임을 느낀다.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히면서 연습한다.

❸ 상황에 따라 퍼팅 유형 선택하는 법 일명 때리는 스트로크인 팝스트로크는 1~2야드 의 라이를 무시하고 라인을 그리기 쉬워 특히 짧 은 퍼팅에서 주로 사용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에는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큰 미들 퍼팅과 롱 퍼팅에선 피하는 것이 좋다. 푸시 스트로크는 밀어내듯이 진행하는 스트로크 로, 스윙의 비율을 나눠 계산하면 알기 쉽다. 백 스트로크가 1일 때 폴로스루를 2로 조정하면 된 다. 임팩트 이후 클럽 페이스를 목표 방향으로 향 한다. 임팩트 순간 퍼터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면 푸시 스트로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ditor Lee Yong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07호

[2020년 3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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