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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W TALK

골프계를 바꾼 장비들

2020.10.13

수백 년이 넘는 골프의 역사에서 지금의 장비가 있기까지 골프계에서 한 획을 그은 아이템만 모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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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헤드 30% 확대

캘러웨이골프 빅 버사 캘러웨이골프의 창업주 엘리 캘러웨이는 조지아 주 출신으로 에모리대를 졸업하고 섬유업과 포도주 제조업에 종사한 성공한 사업가였다. 은퇴 후 힉코리스틱이라는 소규모 골프장비 업체를 사들여 65세에 골프용품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 공학을 전공한 젊은 엔지니어를 영입해 개발팀을 꾸렸다. 그리고 이전까지 사용해 왔던 퍼시먼(감나무)을 버리고, 1991년 골프의 역사를 바꾼 드라이버 ‘빅 버사’를 세상에 내놨다. 빅 버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초대형 대포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밀주조 기술을 이용해 기존 드라이버보다 크기를 무려 30% 이상 크게 만든 것이 특징이었다. 빅 버사의 등장으로 오늘날의 드라이버 헤드 크기가 나올 수 있었고, 이 덕분에 골퍼들은 한결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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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추적 론치모니터

트랙맨 2003년 출시된 트랙맨은 군용 미사일 추적 도플러 레이더 기술을 골프공의 비행(궤도)을 추적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의 아마추어 칼라우스 요르겐센이 ‘자신이 친 공이 어떻게 얼마나 멀리 나가는지 모른 채 연습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에 의문을 품어 생긴 걸작이다. 트랙맨은 공을 친 순간부터 지면에 안착할 때까지 공의 비행 전체를 추적하며 클럽 데이터와 임팩트 시 클럽의 움직임을 전부 측정한다. 첫 고객은 미즈노, 나이키, 핑,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이었다. 클럽 제조사는 클럽 데이터, 볼 론치와 볼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클럽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했다. 2006년에는 PGA투어를 송출하는 방송에서 샷 트레이서 그래 픽, 볼 궤도, 스피드, 최고점, 캐리 거리, 토털 거리 등을 알기 위해 도입했다. 트랙맨 3e 모델부터는 선수들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뿐만 아니라 휴대가 간편하고 와이파이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트랙맨은 클럽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일반 골퍼의 클럽 피팅을 위한 장비로 발전하면서 레슨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 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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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퍼터의 원형

핑 앤서 퍼터 현대 퍼터의 원형은 1966년 출시된 ‘앤서 퍼 터’다. 이를 개발한 인물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지니어였 던 카스텐 솔하임. 그는 퇴근 후 직장 동료와 어울리기 위해 비교적 늦은 42세에 골프를 배웠다. 엔지니어답게 골프클럽을 꼼꼼히 분석하던 솔하임은 자신이 왜 공을 똑바로 칠 수 없는 지를 곧 깨닫게 됐는데, 헤드 가운데 부분을 파내 중량을 줄이고 대신 양쪽 끝의 중량은 늘리는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퍼팅이 훨씬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헤드 가운데를 파내 무게를 줄인 앤서 퍼터가 직진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업계 표준이 된 캐비티백 아이언

핑 카스텐1 아이언 퍼터를 개발한 솔하임은 내친김에 아이언 클럽에도 비슷한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1969년 정밀주조 공법을 이용해 제작한 캐비티백 아이언이 처음 출시됐다. 과거에 유행했던 전통적인 단조 머슬백 아이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다루기 쉽다 는 것이 장점이었다. 주조 캐비티백 아이언은 골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재의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editor 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14호

[2020년 10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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