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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ACE ON THE FIELD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장이근
기사입력 2017.07.19 16: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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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충무김밥’ 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쓴 신성이 한국오픈을 제패했다. 골프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장이근을 주목하라.

스타 기근에 빠져 있는 한국프로골프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장이근이 그 주인공이다. 존재감 없던 그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과 신들린 쇼트 게임 때문만은 아니다. 영화배우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와 184㎝의 훤칠한 키, 시선을 끄는 근육질 몸매는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순간에 잭폿을 터뜨린 장이근은 그야말로 깜짝 스타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골프부에서 활동한 유학파이며, PGA 진출이 어렵게 되자 아시아프로골프투어를 주 무대로 삼았다. 한국오픈은 원아시아투어 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그는 상금 3억 원뿐만 아니라 한국프로투어 5년 시드권, 누구나 바라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 티켓을 얻었다.

또 쇄도하는 메인 스폰서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 부친이 운영하는 ‘명동충무김밥’의 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쓰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미국과 아시아로 떠돌던 장이근은 남자 골프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프 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된 장이근의 우승 DNA와 스타성, 압도적인 장타의 원천은 무엇일까. 한국오픈의 정상에 오른 괴물 신인 장이근을 만나 골프 스토리를 들어봤다.


생애 첫 우승을 했다. 기분이 짜릿하다. 첫 우승이 메이저 대회라 굉장히 영광스럽다. 이제 골프 팬들이 조금씩 알아봐주신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하게 돼서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겨울 훈련 때 거리를 늘린 것이 도움이 됐다. 원래 아버지가 스윙코치였는데, 요즘에는 미국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미국인 코치 데이나와 훈련을 함께했다.

300야드 장타의 비결은 무엇인지? 미국에 있으면 나는 장타자가 아니다. 체격이 큰 선수들과 같이 있다 보니 세게 치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거리를 좀 더 멀리 보내게 된 것 같다. 나는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 키가 184㎝이고, 체중은 80kg이다. 근육량을 늘려서 앞으로 체중을 5㎏ 정도 늘릴 생각이다.

훈련은 주로 미국에서 하는 편인가? 그렇다. 초등학교 5학년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환경이 낯설지 않고, 미국 선수들과 어울려 훈련해온 습관이 있어 다른 곳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학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서던캘리포니아대에 다니고 있다. 전공은 없다. 3학년 때 전공이 정해지는데 일찌감치 휴학을 결정했다. 투어를 다니면서 학업을 지속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대학에서 공부를 끝까지 마치고 싶다.

1년 중 컨디션이 좋은 달은 언제인가? 컨디션이 좋다고 성적이 무조건 잘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골프를 치지 않는 12월에 컨디션이 최상이다.

골프를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직업을 사랑하는 마음? 아무리 성적이 좋다고 해도 골프선수라는 직업에 애착이 없으면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골프를 싫어하는 사람은 연습을 안 한다. 그럼 선수 생활을 못하는 거다. 나는 골프선수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있고, 이것이 골프를 계속하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롤모델은 누구인가?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영원한 골프 황제다. 어린 시절부터 그를 보고 자랐다. 남다른 카리스마가 있다. 세리머니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다. 우즈와 라운드를 한다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싶다. 그가 허락한다면 퍼팅 비법을 물어보고 싶다.

한국남자골프의 ‘새로운 스타’라는 수식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난다. 새로운 스타보다는 영원한 스타가 되고 싶다. 누가 봐도 잘 치는 선수, 실력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한국프로골퍼투어에는 회원 자격이 없다고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국내 투어에서도 프로 자격을 얻는다. 한국오픈 출전은 원아시아투어 회원으로 한 것이다. 그리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풀시드도 얻었다.

디 오픈에는 누구와 동행하나? 내 생에서 가장 큰 경기에 나가는 영광스러운 기회다. 가족 전부가 함께할 것 같다. 디 오픈에 가기 전까지 다른 투어에도 계속 참가할 예정이다.

PGA투어 진출에 대한 생각은? 내일이라도 당장 PGA투어에 가고 싶다. 올해 웹닷컴투어(PGA투어의 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경기를 빠지더라도 시험을 볼 것이다. 내년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는 게 목표다.

메인 스폰서는 정해졌나. 아직 미정이다. 작년 테일러메이드에서 우드만 계약했다. 현재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아디다스골프 웨어는 계약 없이 받고 있다. 원아시아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대회 참가로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이라 고심 중이다.

최종 목표는? 우선 PGA투어에 진출해 우승을 하는 것이 중간 목표다. 그리고 50세까지, 욕심을 낸다면 평생 PGA투어 카드를 잃지 않고 골프를 치는 것이 최종 목표다.

facebook.com/mkgfw



editor Roh Hyun Ju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175호 [2017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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